관광지명 | 학소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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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7길 49-67 |
전화번호 | 063-222-2776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학소암] 학이 알을 품듯 학산의 품에 포근히 안긴 암자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 있는 학소암은 ‘천년 사는 소나무를 심고, 만년 사는 학을 불러들인다’는 학산(330미터)에 자리하고 있다.
전주는 풍수지리에 의하면 학이 전주천을 향해 깃들어 있는 형국으로, 이 일대에 학소암 등 사찰 세 곳과 평화동설실군 등 유적지 네 곳
그리고 남고진사적비, 정몽주의 충정이 살아 있는 만경대 정몽주 유국시, 남고사 대웅전 불좌상 등 다양한 유물이 존재하고 있다.
그중 학소암은 학이 알을 품듯 학산의 품에 포근히 안겨있는 아담한 암자로 조용히 사색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1984년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3호로 지정된 학소암은 정조 10년인 1786년 광혜화상이 창건한 사찰이다.
금산사의 말사로 학산의 서쪽 기슭에 자리를 잡고 있다.
춘곡화상과 이만선에 의하여 중수되었고 마치 학이 알을 품고 있는 것처럼 아늑하고 고요하다.
단아한 분위기가 아늑해 보이는 학소암은 아름답고 아담한 자음전을 비롯하여 5동의 전각이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학산의 품에 포근하게 안겨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자음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소규모 건물로 익공계 구조의 맞배지붕을 갖고 있다.
학소암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기 전 이 산에 들어와 산왕각을 짓고 수학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그러나 사찰 창건에 관한 이야기는 그보다 조금 지난 조선시대 중엽 명종 5년 1550년에 광혜 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되어 있어,
태조 이성계가 수학한 이야기는 그저 전해져 오는 이야기로만 알려져 있다.
학소암에서는 다양한 탱화를 살펴볼 수 있다. 자음전에 봉안되어 있는 후불탱화는 고종 12년인 1875년에 조성된 것이고, 1915년에는 칠성탱화와 독성탱화를 봉안하였다.
1925년 극락전의 아미타후불탱화와 함께 현재 인법당 마루에 있는 신중탱을 봉안되었는데 이 그림들도 살펴볼 만하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주변과 잘 어우러져 있는 학소암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성보문화재의 성스러움이 어우러져 바람 소리에도 부처님의 말씀이 들리는 것처럼 평화롭다.
최근 건립한 극락전에는 극락세계의 부처인 아미타여래를 나무로 만들어 봉안하여 사바세계 중생을 구제하는 붓다의 자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전각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전각에 봉안된 각종 불화들로 학소암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
학소암 경내에는 나무로 만든 부처를 가운데 모시고, 그 좌우에는 돌로 만든 보살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6점의 불교 관련 그림이 있다.
또한 군데군데 누가 쌓았는지 모르는 돌탑들이 눈길을 끈다.
학소암이 있는 학산은 4월 초순부터 연분홍 진달래가 사람들을 반기는데 학소암부터 산불감시초소,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
진달래꽃 군락을 지어 봄의 향연을 이루고 있어 보광재 옛길을 걸을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햇빛을 가려주어 시원함을 더하고, 가을이면 입이 너른 나무들이 많아 고운 단풍이 물들어
가을의 정취와 함께 낙엽이 주는 푹신함을 만끽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눈으로 덮인 설경이 병풍을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학소암은 대중교통 이용 시 전주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불교회관(30-918)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1000번(동물원,대성동종점) 승차 후
다시 팔달로예술회관(30-645) 정류장에서 101번(대성동종점.평화동종점) 버스로로 환승해 평화동신성마을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8분 거리에 있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근처 공터에 주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