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성곽공원] 성곽을 따라 천천히 걷기 좋은 산책길
조선 건국 후 서울 주위를 에워싼 한양도성은 600년 넘게 수도 서울을 지켜온 성곽이다.
서울을 둘러쌓은 성곽과 우리나라 보물1호 흥인지문(동대문)을 잇는 동대문성곽공원은 2010년 5월에 개장하였다.
동대문성곽공원에는 사적 제10호인 한양도성과 디자인지원센터, 한양도성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 팔각정과 낙산전망대가 있는 낙산공원과 만나게 된다.
동대문성곽공원은 흔히 ‘흥인지문공원’이라고도 불린다.
동대문성곽공원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는 대표적인 우리문화유산이다.
우리나라 보물 1호로 지정 보전되고 있는 흥인지문(동대문)은 서울의 4대문 중 하나로 서울 도성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동대문이라고 불린다.
흥인지문은 1392년 조선이 건국되고 한양으로 도성을 옮긴 후 1396년 태조 때 건립되었으며,
1869년 고종에 이르러 개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춘 조선시대의 성문이다.
흥인지문을 지나 한양도성이 이어져 있는 성곽을 따라 경치 좋은 길을 걷다 보면 한양도성박물관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한양도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축소 모형과 자료를 통해 한양도성의 역사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양도성의 건설과 관리, 일제강점기때와 해방 이후 도성의 훼손과 재탄생에 대한 자료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동대문성곽공원을 가을에 찾으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억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양도성박물관을 지나면 한양도성 성곽과 함께 이어져 있는 나지막한 둘레길을 만나게 된다.
천천히 가을정취를 느끼면 걸다 보면 서울의 몽마르트 언덕이라 불리는 낙산공원과 이화벽화마을로 넘어갈 수 있다.
공원 초입에서 만나는 교회의 모습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동대문성곽공원은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이 1887년부터 2008년 폐원할 때까지 위치하고 있었던 곳이다.
동대문병원과 동대문교회 등 인근 지역을 철거 후 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이 정자는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이 자리했던 곳이다.
동대문성곽공원에서 낙산공원으로 향하는 둘레길을 걸으면 서울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한성도성의 성곽을 볼 수 있다.
예전 모습 그대로 보전한 계단 형태의 성곽과 둘레길은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낙산과 혜화동으로 이어지는데 이 길은 서울의 대표적인 도보 관광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저녁이 되면 황금색 은은한 불빛이 점등된다.
서울의 화려한 야경과 동대문성곽공원의 은은한 야경은 하지원과 이승기가 주연했던 MBC <더킹투하츠>드라마에도 나올 정도로
경치가 멋지고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관광명소이다.
동대문성곽공원에서 낙산전망대까지는 보통걸음으로 20~25분이면 충분하다.
복잡한 도시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서울의 600년 역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한국인뿐 아니라 서울을 찾는 외국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이다.
서울의 4대문 안에 위치한 동대문성곽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찾기 편한 대표적인 도심 공원이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동대문역에 하차를 하면 바로 공원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패션 광장으로 유명한 동대문 패션거리가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서울의 여행 명소이다.
주차는 공원 내 한양도성박물관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