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영각사는 경기도 시흥시 군자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수려한 산세를 배경 삼아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영각사는 그냥 돌아보기만 해도 힐링이 될 만큼 편안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사찰의 풍경뿐 아니라 청정한 환경까지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힐링타임을 가질 수 있는 경기도 시흥의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영각사는 매년 10월 성황제가 열리는 시흥시 군자산 군자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1590년(선조 23) 일영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된 이후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조선 말기에 중건되었으나 

해방 후 또 다시 화재로 소실되며 명맥만 유지해오다가 1980년에 다시 복원되어 현재의 영각사로 이어져 오고 있다.

영험한 산으로 불리는 군자산 군자봉의 아름다운 산세를 풍경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는 영각사를 돌아보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전각들이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특히 사찰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무량수전은 아미타불이 봉안된 전각으로 화려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가 굉장히 세련되고 멋스럽다.

무량수전의 옆 쪽으로는 칠성과 독성 그리고 산신을 모시고 있는 삼성각이 자리하고 있다. 

아담하지만 섬세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삼성각 내부에는 산신령과 무신 등의 풍속화가 그려진 그림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연등이 달려 있어 아늑하면서도 따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영각사 내에는 무량수전과 삼성각 외에도 스님들이 머무는 요사채와 불경을 공부하는 전각 그리고 범종각이 자리하고 있다. 

스님들이 거처하는 요사채 전각은 사찰의 다른 건축물과 다르게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어 앞을 지날 때면 왠지 모르게 정숙해진다.

그 외에도 불공을 드릴 때 이용하는 향초와 공양미 등을 판매하면서 사찰의 업무를 보는 종무소 건물도 볼 수 있다. 

향초와 기와 및 공양미 등을 사용하려면 이곳 종무소에서 상담을 받으면 된다. 

정기 좋고 수려한 풍경 속에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영각사에서 일상의 근심을 잠시 내려 놓고 힐링할 수 있는 여가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