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성읍객사] 조선시대 객사로 떠나는 500년 전 시간여행
팽성읍객사는 조선시대 팽성현에 자리한 객사로 당시 관리들의 숙소 역할을 했던 건물이다.
팽성읍객사가 있는 ‘객사리’의 유래를 살펴보면 이러하다.
조선시대 임금의 명을 받아 지방에 내려온 관리들 접대하는 곳을 객사라 하였고, 고을마다 객사가 있었는데 이런 고을을 ‘객사리’라고 부른다.
팽성읍 객사리 역시 평택현의 관아가 있던 곳으로 벼슬아치나 양반이 묵던 숙소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도심에 자리 잡은 팽성읍객사는 한적하고 고즈넉해 건물과 건물 사이를 거닐며 500년 전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팽성읍객사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시대 객사 건물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이다.
조선 후기 때 지어진 객사 건물은 본래 작은 규모로 창건되었으나 현종 때 큰 규모로 중창하면서 1760년 영조36년과 1801년 순조 1년 때 중수되어 현재까지 보존되어 오고 있다.
팽성읍객사의 출입구인 대문간채는 1칸의 규모의 솟을지붕 형식으로 양 옆으로 행랑채가 연접되어 있다.
조선시대 건축양식이 고스란히 담긴 목조 건축물인 대문간채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가장 온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보기 좋은 건축물로 고건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대문간채에 들어서면 객사 본채 건물을 볼 수 있는데 본채 건물의 정중앙에는 3칸 규모의 중대청과 중대청 좌측과 우측에 3칸 규모의 동헌과 서헌이 이어져 있다.
중대청은 안쪽에 왕을 의미하는 전패를 모시고 고을의 수장이 한 달에 두 번 배례를 올리던 곳으로 뭔가 장엄하면서도 위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중대청의 좌측과 우측에 조성된 동현과 서헌은 다른 지방 관리들이 이곳에 업무를 보러 들렸을 때 머물던 숙소 역할을 하던 공간으로
조금 화려하면서도 멋스러운 고건축의 아름다움이 배어져 있다.
또 중대청과 대문의 지붕 용마루 양끝에는 용두를 놓아 관아청의 위엄을 조금 더 높게 표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부작사부작 객사의 마당을 거닐며 여유로운 산책시간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옛 역사와 조선시대 생활 공간을 돌아보며 고건축의 아름다운 모습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팽성읍객사는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 과거로 돌아간 듯한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다.
팽성읍객사는 대중교통 이용 시 평택터미널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15-1번을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15분 정도이며 청담고등학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이다.
팽성읍객사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