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우암사적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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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전 동구 가양동 65 |
전화번호 | 042-673-9286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우암사적공원] 조선시대 유학자 송시열 선생이 남긴 선비의 향기
대전에는 도심에 꽤 많은 공원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그중의 한곳인 우암사적공원 역시 대전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대전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곳은 공원이 주는 쉼터로써의 역할뿐 아니라 역사의 향기 또한 제대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전시 동구 가양동에 위치하고 있는 우안서적공원은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제자들과 학문을 연구하던 곳으로 현재 남간정사, 홍농서당 등의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1991년부터 1997년까지 1만6천여 평에 16동의 건물을 복원했으며, 송시열 선생을 가리고자 공원 내 남간정사를 세우고 우암사적공원이 조성되었다.
매표소를 지나 공원입구를 지나면 왼쪽에는 기국정과 남간정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남간정사는 우암사적공원의 대표 건물이다.
이곳에서 우암 선생은 기국정을 찾는 손님들과 학문을 논하며 지냈는데, 선비들이 구기자와 국화의 무성함을 보고 건물 이름을 기국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처음엔 초가지붕이었으나 선생의 큰 손자가 기와지붕으로 수리하였고, 그 이후 소재가 메워지면서 건물도 차츰 허물어지게 되자, 1927년 이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드나들고 개방된 공간임에도 건물이 주는 조용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우암사적공원은 산책로가 함께 조성되어 있다.
나무와 연못들도 하나하나 잘 정리되어 있어서 마치 드넓은 공원을 찾은 듯한 느낌이 든다.
아름드리 나무가 예술적으로 뻗어 나온 길을 따라가다 보면 고택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송시열 선생이 강학하던 곳이다.
건물들이 하나같이 크고 위엄이 넘쳐 보인다.
원래 송시열 선생의 생가는 소제동 쪽에 있었고, 이곳은 송시열 선생이 성장한 뒤 후학들을 가르쳤던 곳이다.
우암사적공원은 곳곳마다 한옥 건물들이 아주 멋지게 건축되어 있다.
안쪽에는 크게 세 개의 큰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뒤쪽으로도 여러 개의 건물이 이어져 있으며 쪽문도 자리잡고 있다.
홍살문을 지나면 명정문이 보이고, 그 안에는 강당으로 사용했던 이직당, 그 뒤로 선비들의 공부방인 심결재와 견뢰재를 살펴볼 수 있다.
이직당을 사이에 두고 인함각 맞은편에는 명숙각이 있다.
명숙각은 공부방 이었으며 ‘모든 일을 명확하게 하고 마음을 밝고 맑게 하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인함각은 ‘모든 괴로움을 참고 또 참아야 한다.’라는 뜻 깊은 마음이 담긴 곳이다.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한옥 건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우암사적공원에서 한옥의 미를 찾을 수 있다.
이직당을 돌아본 후에는 덕포루로 향해보자.
덕포루 앞에는 연꽃들이 자리잡은 작은 연못이 있다.
봄에는 벚꽃이 한창이고, 한 여름에는 배롱나무의 진분홍 꽃이 활짝 피어 예비 부부들의 웨딩촬영지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다.
송자대전판을 보관하고 있는 장판각도 만날 수 있다.
장판각에는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인 송자대전목판이 보관되어 있다.
이것은 우암 선생의 문집과 연보 등을 집대성한 송자대전(宋子大全)을 찍어냈던 목판이다.
홍살문 좌측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유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유물관은 우암사적공원 송시열 선생의 업적을 그대로 보존하여 후손에게 널리 알려주기 위한 곳으로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으며 우암 선생 영상자료도 볼 수 있다.
배울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우암사적공원에서 한가로이 산책하며 유교 역사의 향기를 느껴보는 시간을 보내 보아도 좋을 듯하다.
우암사적공원을 가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대전복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106 버스를 타고 대전보건대학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10분 거리이다.
주차는 입구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