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보수종합시장] 산지직송으로 맛도 가격도 최고로 손꼽히는 청과도매시장

부산 중구 보수동에 위치하고 있는 보수종합시장은

국제시장 주변과 충무동 복개도로에 있던 영세상인들이 계약만료로 인해 

‘충무상가시장 이전준비추친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지금의 시장모습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보수종합시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시장으로, 현대화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을 하는 등 쾌적한 쇼핑환경으로 시대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산지직송으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청과시장이며

 완구, 문구, 잡화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장 구조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으로 이루어진 상가주택건물형시장이다.

보수종합시장은 청과도매시장으로 경매가 없는 산지직송 상품이기 때문에 상품의 질과 맛은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다.

경매시장에는 맛과 신선도가 낮아도 경매거래가 가능하지만, 산지직송 상품은 일반 시민들과 도매상을 상대로 상품의 가치를 확인하기 때문에

믿고 구입하는 유통구조라서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도매와 소매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보수종합시장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는 수박, 사과, 귤 등 색감 좋은 과일들을 만날 수 있다.

신선한 과일들이 모여 향긋하고 달콤한 냄새를 풍기면 절로 발걸음이 멈춰진다.

상가형시장이라 날씨와 상관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보수종합시장이다.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주변 시민들의 비타민을 책임지는 유일한 청과도매시장이라 새벽부터 장이 들어선다.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상인들의 인심은 다른 전통시장과 견주어 볼 때 결코 뒤지지 않는다.

말만 잘하면 덤으로 챙겨주기도 하고 맛보기도 할 수 있는 후한 인심이 이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정을 느끼게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잘 포장되어 한 봉지 집어가는 과일코너와는 달리 눈대중과 손저울로 담아놓은 한 소쿠리에는 한두 알 따라오는 정까지 느껴지고,

상인들간의 대화 속에서도 즐거움이 전해진다.

시끄럽고 지저분한 느낌의 전통시장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복잡하지 않는 분위기부터

우리네 이웃간의 따스한 정까지 느껴지고 여기저기서 웃음이 끊이질 않는 곳이 바로 보수종합시장이다. 

국산과일뿐만 아니라 열대과일들도 색깔별로 나란히 진열되어 있고 하우스 재배를 통해 제철이 아닌 과일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청과도매시장에서 소매시장의 역할까지 소포장 판매로 영역을 넓히고 있고,

젊은 트렌드에 맞춰 과일바구니들도 주문 받아 판매하고 있다.

품질 좋은 물건을 담아놓았기에 인근 경남주민들도 일부러 찾아오고 있는 추세이다.

잡화, 문구, 완구를 취급하고 있는 지하 1층에서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생활용품에서부터

부산경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문구도매센터와 완구점이 있다.

마트를 가지 않아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흔히 식당들에서 많이 사용되는 대용량 세제들이나 장갑, 비닐 등

다양한 잡화들도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기 상인들도 필요한 용품들을 편하게 구입하고 있다.

‘점빵’이라는 단어가 생각날 듯한 친근하고 옛 추억이 떠오르는 곳이고 상품들의 가격은  마트에 비해 저렴하다.

시장에서 완구를 본다는 건 놀라운 일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다양함에 두 번 놀라게 된다.

그저 옛날 장난감이겠지 생각했다간 오산이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캐릭터들부터 자동차, 인형, 블록까지 종류도 다양하면서 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없는 게 없는 장난감 왕국 같은 이곳에선 어린아이들까지 시장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마주보고 있는 문구점에는 사무실에서 필요한 문구들이 가득하다. 

이곳에선 사무실이나 알뜰한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문구점의 필요 물품까지 일체를 제공하고 있는 문구도매센터이다. 

대부분의 상품은 직거래를 하고 있기에 상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고 정품만을 제공하며 도매부터 소매까지 유통 및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1호선 토성역 1번 출구, 동신대역 7번 출구, 자갈치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도보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영락교회(02-061)에 하차하면 도보로 3분 거리에서 시장 건물이 보인다.

주차는 건물 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비롯해 시장 맞은편에 보수종합시장 공영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30분 무료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