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금강철새조망대] 자연생태계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배우는 시간 

볼 것 많은 군산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금강철새조망대다.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 사이의 금강하구둑에 있는 철새도래지를 관찰할 수 있는 금강철새조망대는 철새와 조류는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어류, 파충류, 식물까지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좋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최고의 장소다. 

금강철새조망대는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일원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1층으로 지난 2003년에 개관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철새관찰시설인 이곳은 다채로운 관람시설과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계절 생태 체험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관을 비롯해 전망대, 식물생태관, 부화체험관 등이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금강조류공원까지 함께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철새조망대 본관을 제외한 시설은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철새조망대본관 시설 이용료는 본관 무인발권기를 이용하면 된다. 

금강철새조망대 입구 쪽에 생태체험학습관이 마련되어 있다. 

2층 생태체험학습관에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체험비(수강료)가 무료이다. 

체험 신청방법은 방문 또는 인터넷 신청으로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접수를 하고 있어 방문 전에 인터넷을 통해 미리 신청하고 가는 게 좋다. 

금강조류공원에는 물새장, 산새장, 맹금사, 소조장 등으로 구성된 조류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철새조망대의 트레이드마크 격이다. 

꽤 넓은 부지에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이 책에서만 보던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눈 앞에서 직접 관찰하고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금강조류공원 내에 있는 석부작공원은 뾰족한 봉우리를 지니고 있는 기증 조형물로 이 석부작은 금강산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깊은 산새와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이 신비한 느낌을 준다. 

또 맹금류의 위용을 뽐내는 독수리와 수리부엉이를 볼 수 있고 산책길 옆 사육장 안에서 뛰노는 토끼와 산양도 재미있는 볼거리다. 

산새장에서는 원앙부터 오리와 거위는 물론 황새, 닭, 공작 등을 볼 수 있다. 

아담한 크기로 여러 가지 새들이 모여 살고 있는 산새장 옆에는 물새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황새, 오리, 거위, 원앙, 캐나다기러기 등이 살고 있다. 

조수보호장에는 금계, 은계 등 관상용 닭들이 전시되어 있다. 

백한, 황금계, 산계, 은계, 금계, 금수남, 은수남 등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조류는 물론 흔하게 볼 수 없는 조류들도 볼 수 있어 신비한 조류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길게 뻗은 산책길을 걷다 보면 정말 끝없이 펼쳐지는 산속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푸르름이 제대로 내려 앉아 있는 금강철새조망대는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볼게 많아 시간가는 줄 모른다. 

금강철새조망대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는 벤치와 원두막이 마련되어 있다. 

또 귀여운 새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캐릭터 모형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포토 존이다. 

아담한 다리가 놓인 생태연못이 자리잡고 있으며 연못 안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여기저기 구경하며 걷다 보면, 온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새와 함께하는 식물생태관이다. 

전면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으며 식충식물, 자생식물, 아열대식물, 선인장 등

 17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과 인조동굴이 마련되어 있고 작은 연못도 조성되어 있다. 

식물생태관 옆에는 큼지막한 알 모양의 건물이 있다. 

알 모양의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 잡는 이 건물은 부화체험관이다.

 이곳은 부화관으로 알에서 부화해 성채가 되는 과정을 실제 살아있는 새로 리얼하게 볼 수 있다. 

또 2층에서는 파충류 전시관으로 이구아나, 비어드드래곤 등 쉽게 볼 수 없는 파충류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생태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금강철새조망대는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과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금강철새조망대는 도심 속에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생태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조류는 물론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는 생태 체험학습장으로 더할 나위 없다. 

금강철새조망대는 입구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에 인접해 있고 군산 시내 권에서 가까워 어디서든 접근하기 아주 좋다. 

대중교통 이용 시 군산역 뒤편 안정마을 정류장에서 71, 72번 버스 승차 후 요동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5분 거리이고, 

군산터미널에서는 57, 59번 버스를 타고 금강철새조망대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