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기장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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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읍내로104번길 16 |
전화번호 | 051-721-3963 |
교통정보 | 부산동해선 기장역 1번출구 도보 7분/기장시장 버스정류장 하차 |
주차 | 가능(공영주차장) |
편의시설 | 대변항 |
특산품 | 기장대게, 미역, 갈치, 곰장어 |
개설주기(장날) | 매일 |
주변관광 | 대변항 |
먹거리 | 떡볶이, 튀김, 오뎅 등 분식류 일체 |
[기장시장] 구경하고 흥정하는 재미가 쏠쏠
기장읍 대라리를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는 기장시장은 일제 강점기인 1944년 오일장을 개장하여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부터 시장 현대화 계획에 따라 1985년에 현대식 상설시장으로 변모되었다.
지금은 기장에서 생산되는 해산물과 농산물 등 각양각색의 물건들이 모두 거래되고 있어,
인근 지역주민뿐 아니라 기장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들렸다 가는 유명한 시장이다.
리어카 좌판에서 들려오는 신나는 음악소리, 엿장수의 가위질 장단과 어우러진 각설이타령에 어깨가 들썩인다.
시장 입구로 들어서는 사람들의 발걸음 또한 덩달아 신이 난다.
365일 대목 맞은 장날 풍경을 보여주는 기장시장은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해,
겨울바다의 맛과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시장이다.
싸고 싱싱한 먹거리를 찾아 부산에서부터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상설시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최근 현대식 아케이드 시설로 단장한 다른 전통시장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 기장시장이다.
시장 상인의 절반 이상이 노점상일 정도로 좌판이 많은 게 특징인데,
기장에 사는 아낙네들이 직접 채취한 싱싱한 해산물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져와 좌판에서 판매하고 있다.
부산뿐 아니라 울산에서까지 장을 보러 올 정도로 이름난 기장시장은 200여m의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짧은 골목이 전부이지만,
그 어떤 곳보다 더 알찬 시장 풍경을 선물해 주고 있다.
1944년 전통 오일장으로 개장해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예 상설시장으로 바뀌어 동남부 해안 최고의 해산물 시장으로 자리를 잡은 곳이 바로 기장시장이다.
무엇보다 기장 ‘아지매’들의 해산물 좌판과 농산물 좌판은 기장시장의 가장 큰 매력으로 시장 입구부터 바다 향을 물씬 풍긴다.
젖은 미역, 매생이, 파래가 입구에 들어서면부터 사람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기장 인근 바다에서 나는 제철 해산물을 만날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깨를 나란히 나란히 맞대고 있는 좌판에는 생전 처음 보는 해초가 높다랗게 쌓여 있다.
경상도 사투리로 ’개내이’라고 불리는 해초인데, 추운 겨울에만 나는 귀한 몸으로 젓갈을 살짝 무쳐 먹으면 향이 그만이다.
관광지로 이름난 부산 자갈치시장과는 다른 전통시장의 흥겨움을 함께 느낄수 있는 기장시장에서
바로 무쳐 먹을 수 있는 파래와 함께 기장 아지매들의 손맛을 느낄수 있는 젓갈로 저녁 밥상을 차려도 좋다.
시골장의 인심이 살아 있는 기장시장은 부산 인근에서 가장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히는 재래시장이다.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생선들부터 인근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이 그릇마다 가득하고 집에서 재배한 채소를 들고 나온 할머니들의 모습도 정겹다.
펄떡이는 활어와 해산물 좌판 사이에 제철 맞은 대구가 얌전히 손님을 기다리고 잘 말린 생선들도 자태를 뽐낸다.
기장시장은 시장의 중앙 통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알록달록한 파라솔들까지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더한다.
파라솔 아래로는 바다를 통째로 옮겨 온듯한 싱싱한 해산물을 담은 그릇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겨울 추위를 어루만지는 햇살이 상인들의 얼굴로 쏟아져 “어서 오이소~ 이것 좀 사이소~” 라는 인사를 대신하고 있다.
기장 시장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물은 골목 양편으로 자리 잡은 대게들이다.
기장 인근 서생 앞바다는 대게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해 기장시장이 들어설 때부터 직접 잡은 대게를 들고 나와 판매하는 상인들이 많았다고 한다.
바다로 다시 돌아가려는 듯 몸을 꿈틀대며 탈출을 시도하는 문어들이 살아 숨쉬는 시장의 생명력을 불어 넣고, 그 위로는 소라며 고둥이 바다의 향을 더한다.
대게 철에는 인근의 서생이나 영덕에서 잡히는 것을 맛 볼수 있고
그 외에는 러시아나 북한산 대게가 가격이 저렴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구경하고 흥정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재래시장 중에서도 시장 상인들의 각별한 인정을 만날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 곳이 바로 기장시장이 아닐까 한다.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부터 구경 나온 사람들로 걸음을 떼기 힘들 만큼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기장시장.
뒤에 오는 사람에게 발이 밟히기도하고 등이 떠밀려도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의 활기찬 모습이 반갑기만하다.
환한 조명과 진열대가 도열해 있는 대형 마트에서는 흉내도 낼 수 없는 삶의 풍경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해산물 말고도 시장 구경의 재미를 더하는 주전부리 음식들이 여기저기서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은 기장시장에서도 통하는 말이다.
생과자를 파는 리어카, 뻥튀기, 강정가게 잘 삶아진 족발은 보기만해도 군침돌게 만든다.
골목을 따라 기름냄새를 따라가면 갓 튀겨낸 튀김부터 매콤한 떡볶이에 뜨끈한 국물 맛이 일품인 어묵까지 모두 맛볼 수 있다.
특히 엄마손을 꼬옥 잡고 나온 아이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는 매콤달콤한 떡볶이와 바삭한 튀김,
뜨끈한 어묵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만큼 유혹적이다.
손님들을 부르는 상인들의 목소리, 찜통에서 올라오는 하얀 수증기가 겨울 시장의 풍경에 독특함을 더한다.
국내산 대게와 홍게, 수입산 랍스터와 킹크랩까지 수족관 안에 들어있는 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다.
달콤한 대게의 유혹에 다시 고민하며 즐거운 흥정이 연달아 이어진다.
환한 조명과 진열대가 도열해 있는 대형 마트에서는 흉내도 낼 수 없는 삶의 풍경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기장시장 인근 대변항에서는 멸치축제가 열리는 봄과 달리 한적한 겨울 포구의 멋을 느낄수 있다.
활처럼 둥글게 휘어진 포구를 따라 멸치젓갈과 생선을 파는 난전이 이어지고, 정박한 어선 옆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들도 만날수 있다.
구경하고 흥정하는 재미를 느낄수 있는 재래시장 중에서도 시장 사람들의 각별한 인정을 만날수 있는 있는 곳이 바로 기장시장이다.
KTX를 타고 부산 여행을 온 여행자들이라면 해운대에서 버스를 타거나 동해남부선 해운대역에서 열차를 이용해 기장역에 내리면 된다.
기장역에서 시장이 지척이고, 한적한 기장역 풍경도 함께 즐길수 있다.
주차는 기장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