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제주도세계지질공원] 눈 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와 패류화석의 신비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수월봉, 차귀도, 용머리, 산방산, 중문대표주상절리대, 비양도, 교래삼다수마을 등 많은 지질공원을 형성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제주도지질공원을 대표하는 곳은 서귀포 패류화석 산지 입구 ‘서귀포층패류화석’이다. 

서귀포 해안에 노출되어 있는 서귀포층은 약 40만년 전에 분철한 용암으로 인해 피복되어 있다.

 서귀포층은 주로 현무암질화산쇄설암이고 일부 비화산쇄설성 퇴적층이 협재되어 있다. 

지표에 노출된 서귀포층의 아래쪽 절반은 얕은 바다에서 쌓인 반면 상부 절반은 깊은 수심에서 얕은 수심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의해 쌓인 지층들로 구성되어 있다. 

퇴적학적 연구와 고생물화적 연구를 통해 서귀포층은 육상 화산쇄설물이 바다로 유입되었고

 폭풍의 영향이 우세한 연안 환경에서 외대륙봉까지 다양한 천해환경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서쪽에 위치한 서구포층패류화석은 제주도세계지질공원에서 가장 대표적인 명소라 할 수 있다. 

옛날의 패류화석이 포함되어 있는 지층인 서귀포층은 약 1킬로미터가량 넓게 지상에 올라와있다. 

서귀포층은 예전 제주도의 화산활동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5호로 지정되어 보전되고 있다. 

제주도세계지질공원 내 서귀포층에서는 조개류, 산호, 성게 등 폐류화석을 실제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신생대 제4기 초의 해성퇴적층으로 당시 동북아시아 주변의 해양 환경을 해석하는데 

중요한 지층으로 평가받아 2010년 세계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 보전되고 있다. 

제주도세계지질공원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기 힘든 예전 책에서만 보았던 화석을 직접 볼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도 여행 필수 코스로 손꼽는 장소인 한라산은 

40만여 년전까지만 해도 활화산으로 화산활동이 이루어지는 산이었다고 한다. 

제주도세계지질공원 내 서귀포층은 바로 이 한라산의 화산활동으로 용암이 분출하여 피폭된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고생대와 신생대로 넘어가는 고대 환경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귀포층은 해안절벽을 따라 늘어서 있는 돌들마다 예전 지구의 지층 모습을 볼 수 있고 절벽, 바위에는 패류화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들은 바다와 바람의 운반작용에 의해 퇴적작용을 거쳐 퇴적물이 단단하게 변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제주도세계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곳으로 고대 지구 및 우리나라의 화산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이다. 

독특한 화산재 지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질공원 내 서귀포층 지역을 걷다 보면 하나도 같은 모양이나 비슷한 돌들과 절벽, 패화석류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만큼 지구의 신비한 역사 연구에 중요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된다. 

해안가로 내려가 보면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지질층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다. 

제주도의 화산활동이 일어나기 이전의 해양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층의 모습은 실로 놀랍기만 하다. 

해안 절벽을 따라 약 40미터 두께로 나타나 있는 서귀포층은 독특한 모습과 풍경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이런 곳들은 자세한 설명과 내용이 바위와 절벽 앞에 나와 있으니 그것을 보고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 

제주도세계지질공원은 신비한 서귀포층을 보는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경관도 좋은 곳으로 제주도 여행 시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맑은 제주 바다와 기암절벽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곳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도보로 세계지질공원을 관람할 수 있고 서귀포에 위치한 관광유람선을 이용해 제주도세계지질공원의 서귀포층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세계지질공원이 위치한 새섬을 들어설 때 꼭 지나야 할 세연교는 관광지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지만 제주도민들의 산책코스로도 유명하다. 

특히 서귀포시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천지연폭포, 걸매생태공원, 서귀포칠십리시공원과 예전부터 선녀탕이라고 불리는 천연풀장 황우지해변 등

 많은 관광명소가 위치하고 있어, 세계지질공원 방문 시 주변 관광지와 함께 돌아보기 좋은 하루 여행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제주세계지질공원은 신비로운 제주도의 고대 지질을 알아보는 것과 동시에 보기 힘든 화석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주

변관광코스까지 연계할 수 있어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여행지이다. 

제주도세계지질공원은 버스 이용 시 810-1, 810-2번 버스를 타고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거문오름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천지연폭포 앞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하면 제주도 관광명소인 천지연폭포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