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화서전통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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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동말로 72 |
전화번호 | 031-241-4578 |
교통정보 | 화서시장 정류장 도보 1분 |
주차 | 가능(옥상 부설주차장) |
편의시설 | 수원화성(화서문), 서호공원, 서장대, 방화수류정, 팔달문 |
특산품 | - |
개설주기(장날) | 매일 |
주변관광 | 수원화성(화서문), 서호공원, 서장대, 방화수류정, 팔달문 |
먹거리 | 통닭, 도너츠, 칼국수, 순대국밥, 각종 전, 족발, 떡, 분식류 일체 |
[화서전통시장] 언제나 기분 좋은 온기
시골이 아닌 대도시에서는 전통시장보다 브랜드를 가진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인기가 많다.
하지만 예외인 곳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 중 한곳이 바로 수원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화서전통시장이다.
화서시장은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곳이라 접근성도 편리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2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상점들이 가동, 나동 형식으로 들어서 있어 없는 게 없고
아케이드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도약하는 수원의 자랑으로 손꼽을 만큼 시장활성화에 앞서는 화서전통시장은
화서 지역 주민은 물론 권선구와 장안구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평일 낮에는 조금 한산해 보이지만, 주말이나 명절 대목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상인들의 손도 바빠진다.
시장에 들어서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에 계속해서 발걸음을 하게 되는 곳이다.
직접 심은 야채를 가져다 파는 노점상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제철에 나는 다양한 야채를 살수 있는 시장 안 상점들도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팔고 있어
비교적 주머니 가볍게 맛 좋고 신선한 야채를 구입해볼 수 있다.
자주 운 좋게 대형마트 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덤까지도 받아볼 수 있다.
몸이 허하다고 느낄 때는 시장 약재상에 들려보아도 좋다. 착한 가격으로 몸에 좋은 약재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약재에 대한 상식이 없어도 걱정 없는 이유는
충분히 설명해 주는 사장님의 친절함에 효능과 복용방법까지 자세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크기도 남다른 인삼들도 가득한데 향만 맡아봐도 좋은 품질임을 알 수 있다.
인삼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구입이 망설여진다면 인삼꿀절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인삼을 얇게 썰어 꿀에 재어 숙성시킨 후 물에 타먹으면 되는데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는데 이만한 차가 없고 손님접대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비타민C를 보충하기 위한 과일을 찾는다면 과일가게에 들어서면 된다.
골드키위부터 토마토까지 없는 과일이 없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파는 과일은 포장이 되어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자세히 보기도 힘들지만 시장에서는 과일 고르기가 한결 수월하다.
무르지 않고 싱싱한 것들로만 골라가라는 과일가게 사장님의 배려 또한 느낄 수가 있다.
달콤한 포도가 먹고 싶어서 왔다고 하면 달큰하면서도 과즙이 풍부한 것으로 골라주시고
물렀거나 당도가 덜한 과일은 팔지 않아서 어떤 것을 사도 맛있는 과일 고르기는 성공이다.
선물하기 위해 박스 채로 과일을 구매한다고 해도
마트나 백화점보다 훨씬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서 선물하고 나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모여 홈파티 계획이 있다면 무화과를 빼놓지 말자.
반으로 나눠서 크림치즈를 올리면 상큼하면서도 고소한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게다가 한 상자에 4천원 밖에 하지 않은 놀라운 가격은 무화과를 사가지고 온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이다.
따끈한 국물이 그리운 계절에는 한우사골을 푹 고아서 냉장고에 얼려두면 국 끓일 때 육수로도 그만이고
파만 송송 썰어 넣어서 김치와 먹어주면 꿀맛이다.
국내산 사골은 대박 세일까지 한다. 오늘 국은 뭘 끓여야 하나 라는 고민이
당분간 사라질 테니 국거리 걱정 스트레스도 당분간은 안녕이다.
토종닭과 오리 한 마리 사다가 온 가족이 모여 백숙을 해먹어도 좋다.
닭고기는 목과 발목의 단면이 붉어야 하고 껍질을 비롯해서 윤기가 도는 크림색,
털구멍이 올록볼록해야 신선한 것이라고 하는데 보이는 토종닭이 그렇다.
닭만 사가지고 가기 아쉽다면 오리까지 두 마리를 구입하면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외식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
고기를 먹으면서 해물도 빼놓을 수 없다. 제철을 맞은 싱싱한 꽃게는 탕으로 끓여도 국물 맛이 일품이고
꼬막도 싱싱해서 숙회로 먹으면 고소함에 반하게 된다.
입맛 없을 때는 우렁 넣고 끓인 강된장에 밥을 비벼 먹으면 금세 밥 한 공기는 뚝딱한다.
원산지 표기가 확실한 해산물들의 싱싱함에 두 손 가득 사가지고 가면 뿌듯함이 몰려오는 것을 숨길 수 없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두부가게의 두부는 고소해서 아무 조리 없이 숭덩숭덩 썰어 접시에 내놓으면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고
막걸리 안주로도 좋아 인기가 아주 많다.
반찬을 만들 식재료를 샀다고 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 바로 반찬가게이다.
사장님의 정성 어린 손맛을 거쳐서 탄생된 반찬들은 허기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아삭한 오이와 쌉싸름한 도라지무침은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든다.
색깔부터 맛있어 보이는 연근조림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이불가게에는 계절에 따라 두툼하거나 얇은 이불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형형색색 디자인도 다양하고 부드럽고 포근한 재질도 맘에 들어 이불 구경하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다.
차렵이불, 솜이불, 구스이불까지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어 계절에 맞게 취향에 맞게 고르기만 하면 된다.
시장 한 쪽 계단에 나태주 시인의 <시장길>이라는 시 구절이 그림과 함께 적혀 있어 문학적 감성에 물씬 빠져들게 한다.
이곳은 사진을 찍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화서전통시장의 포토존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아이들이 그린 화서전통시장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동심의 눈으로 바라본 시장 풍경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장을 보느라 바쁜 사람들의 분주한 표정과 상인들의 넉넉한 미소는 그림마다 공통점으로 드러나있다.
또 과거 화서전통시장의 모습은 이랬을 거라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벽화가 그려진
추억의길 한 켠에 서서 사진을 찍다 보면 레트로 감성에 제대로 빠져들고 만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의류상가로 구성된 상점들이 눈에 띈다.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과 더불어 모던한 느낌의 외출복까지 다양하다.
운이 좋으면 옷 가게에서 단돈 오천원에 균일가 세일을 하는 것들을 만날 수가 있는 득템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솜씨 좋은 한복가게 사장님이 운영하는 한복점은 지나갈 때마다 우아함에 가던 길을 멈추게 된다.
예전엔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만 한복을 입었다면 요즘은 외출복으로 입을 수 있는 스타일도 많다.
맞춤도 가능하고 대여도 가능한데다 할인도 해주니까 명절맞이 한복을 미리 구경해 보는 것도 좋다.
문화센터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화서전통시장에서는
원데이 클라스를 통해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각종 교양강좌도 열리고 있다.
이웃 돕기 나눔 판매대에서는 직접 만들어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그릇이 판매되고 있다.
예쁘기도 하지만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화서시장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보는 것도 좋다.
시장 구경의 묘미는 장을 보고 난 후 맛있는 먹거리로 배를 채우는 일이다.
장을 보기 위해 가는 건지,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가는 건지 모를 만큼 화서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하다.
싱싱하고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났다면,
이제 슬슬 시장 맛지을 찾아 배를 채워볼 시간이다.
그 자리에서 뚝딱 구워내는 사장님의 손길에 넋을 잃고 바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지갑이 열리게 만드는 것은 바로 붕어빵이다.
단팥과 슈크림 두 가지가 있는데 둘 다 인기가 많다.
주말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걸어가면서 먹는 인기 간식 중 하나이다.
주문 즉시 튀긴다는 부지런한 꽈배기가게 사장님은 보관방법과 맛있게 먹는 꿀팁까지 친절하게 적어 놓았다.
식어도 다음날 먹어도, 2~3일 후에 먹어도 바삭하게 먹을 수 있으니 안 사고 버틸 이유가 없다.
찹쌀꽈배기만큼이나 인기 많은 도넛도 꼭 사먹어야 한다.
떡은 간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는데 떡 몇 개만 집어 먹어도 속이 든든해진다.
달지 않고 찰진 절편부터 고운 색깔의 경단, 콩고물이 듬뿍 묻어있는 인절미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바로 찜기에 쪄서 한 김 식혀 나온 오색 송편은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윤기가 흘러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떡볶이와 오뎅은 언제든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얼른 먹고 후식으로 따끈한 온기를 지닌 옥수수를 먹어주면 만족스러운 마무리가 된다.
지글지글 굽는 소리만큼이나 먹음직스러운 떡갈비는 동글동글 빚어 놓은 모양도 예쁘다.
구워서 팔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고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살짝 데워주면 처음 그 맛 그대로 맛을 재연한다.
다같이 모여서 집에서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로 했을 때 안주를 고민하고 있다면 역시 튀김만한 것이 없다.
꼬리까지 먹어도 되는 새우튀김, 길쭉한 김말이, 고추 속을 파내고 만든 고추튀김까지 완벽하다.
쫀득하게 삶아낸 족발 손질하는 사장님 손길을 보면 가던 길을 멈추게 된다.
큼직큼직 먹음직 스럽게 썰어 푸짐하게 포장해 놓은 족발은 먹어보지 않았어도 쫄깃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난 화서시장 족발은 만원의 행복을 안겨주기 때문에 집에서 외식하는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족발과 양대산맥으로 통하는 닭발은 인기 폭발이다.
통째로 집어서 뜯고 맛보는 즐거움까지 그야말로 최고의 음식이다.
매콤함이 있어서 질리지 않아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다.
맛있는 매콤함은 중독에 가까운 맛이라 한번 맛보면 다음에도 어김없이 구입하게 된다.
달콤한 닭강정은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간식으로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내고
맛깔스러운 양념으로 옷을 입혀서 식어도 맛이 변함이 없어 포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화서전통시장에서는 추억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먹거리들도 즐비하다.
일반 통닭집에서 한 마리 배달 시켜 먹으면 15,000원은 훌쩍 넘는데
여기서는 두 마리를 사도 20,0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종류가 다양해 이것저것 골라 선택하는 즐거움도 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 바삭하고 고소해 한 마리 순삭은 금방이다.
집에 손님이 갑자기 찾아왔다면 당황하지 말고 화서시장 회 한 접시만 차려놓아도 한상 푸짐하게 손님을 치를 수 있다.
그 자리에서 신선한 활어회를 먹기 좋게 썰어서 접시에 담아주기 때문이다.
보통 횟집 가격의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어 두 종류만 구입해도 식탁이 풍성해진다.
술안주나 해장거리를 찾는다면 부대찌개도 좋다.
3인분에 10,000원도 하지 않고 라면사리까지 포함되어 있다.
맛도 고를 수 있고 서비스사리까지 공짜니까 시장에서 찌개만 구입해가면 바로 밥상과 술상을 차릴 수 있다.
얼큰한 국물에 술도 술술 넘어가고 속도 확 풀린다.
화서시장 나동 옥상에 유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1시간에 500원(최초 70분, 이후 60분), 무인정산이며 현금, 신용카드, 교통카드로 결재가 가능하다.
또 화서전통시장 바로 앞에 16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지상 3층의 공영주차장이 생길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화서시장(03-027) 버스정류장에 하차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