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송강전통시장 |
---|---|
주소 | 대전 유성구 봉산로 17 |
전화번호 | 042-934-4878 |
교통정보 | 송강전통시장 정류장 도보 1분 |
주차 | 가능(공영유료주차장) |
편의시설 | 송강근린공원 |
특산품 | -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주변관광 | 송강근린공원 |
먹거리 | 족발, 비빔밥, 전, 만두, 어묵 , 떡볶이 등의 분식류 |
[송강전통시장] 작아도 실속 있게 없는 건 없는 알짜배기
대전 유성구에는 작지만 실속 있는 알짜배기 송강전통시장이 있다.
운영 점포가 60여 개 뿐이라 여타 시장에 비해서는 규모가 한참 작은 편이지만
, 인근에 주거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밤낮 없이 사람들이 드나드는 알찬 상설시장이다.
취급 품목 또한 생선, 야채, 정육, 과일, 반찬, 의류, 잡화 등 다양해 필요한 것을 못 구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단촐하면서도 꼭 필요한 것들을 구비하고 있으니 오래 걷거나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오히려 장보기에 수월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통시장이 낡고 지저분하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대형마트 못지않게 깔끔하고 통일감 있게 구성되었으며,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궂은 날씨에도 불편함이 없다.
이에 좋은 품질의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지역주민들의 발걸음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제철채소와 나물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양파, 대파, 마늘, 감자 등 한식 요리에 빠지지 않는 재료들이
한 번에 가져가기 좋을 만큼 소담하게 바구니에 쌓여 있는데,
무엇이든 정량으로 판매하는 마트에 비해 훨씬 효율적으로 장을 볼 수 있어 실용적이다.
송강전통시장 내부는 광장을 중심으로 점포들이 둘러싼 구조로 이루어졌다.
광장에서는 상인과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나 행사가 펼쳐지는데,
지역민과 소통하고 일상의 행복을 공유하려는 시장 측의 의미가 반영되었다.
날짜별로 프로그램이 짜여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미리 확인해서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자.
또한 송강전통시장은 유독 젊은 상인들이 많아 특유의 활기가 느껴지는데,
이 지역만의 특색있는 취향과 먹거리, 구경거리가 즐비해 가족 단위의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아케이드 아래를 거닐다보면 밑반찬 고수의 손맛이 담뿍 들어간 반찬 코너에서 걸음이 멈출지 모르겠다.
그날그날 만든 신선하고 다양한 반찬이 두세 끼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소포장 되어 있어 주부들을 유혹한다.
젓갈과 김치, 무침 등의 반찬은 흰 쌀밥을 몇 그릇이나 비울 수 있을 것 같이 구미를 당기는 때깔을 자랑하고 있다.
페트병에 담아 시원하게 판매하고 있는 콩국물과 건국수 한 다발이면 수고로움 없이 한 그릇 콩국수를 뚝딱 말아낼 수도 있다.
송강전통시장엔 없는 게 없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방앗간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를 따라가면 나오는 방앗간에서는 참기름도 직접 짜고, 마늘, 고추들을 빻아주기도 한다.
천편일률적인 고춧가루가 아니라 용도에 따라 구입하고 싶다면 이곳 방앗간에 반드시 들러보자.
각종 곡식 가루도 방앗간에서 구매할 수 있다.
즉석에서 한 장 한 장 직접 구워 고소한 재래김은 기계에 구워지는 맛과는 차이가 있어
지역주민들은 물론 시장을 찾는 외국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품목이다.
새우젓이나 각종 액젓류도 우리네 주방에 빠질 수 없는 품목이니 눈 여겨 보게 된다.
기력회복에 필요한 갖가지 약재와 여러종류의 잡곡들에서는 건강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한약재가 들어오는 원산지 표기는 기본이거니와,
약재의 효능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니 한약재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믿고 구입할 수 있다.
흥정하는 재미와 사람 냄새나는 전통시장의 후한 인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웰빙 트랜드에 따라 주부들의 고민은 ‘내 식구, 내 가족에게 어떤 좋은 음식을 먹일까’로 귀결되고 있다.
특별한 무엇을 챙겨먹기보다는 매일 하는 새밥에 건강한 곡식을 추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송강전통시장에서 콩, 현미, 조, 팥, 검은쌀 등의 곡식을 비교 구입해보자.
각각의 곡식이 어떤 맛을 내는지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통시장의 매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규모가 작다하되 먹거리까지 작을까 걱정 말자.
송강전통시장은 주전부리를 만끽하기에도 좋은 시장이니 말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이곳의 음식들은 혼자 먹어도 좋고 같이 먹으면 더 좋다.
시장의 대표 먹거리 떡볶이, 어묵, 김밥, 튀김, 순대 등이 먼저 포진하고 있다.
송강전통시장의 경우 줄을 서서 기다려 먹을 정도로 유명한 메뉴가 있는데,
바로 밀떡볶이다. 쫄깃한 떡과 감칠맛나는 양념을 한 철판 끓여내도 찾아오는 미식가들로 금방 동이 난다.
달콤한 토스트는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메뉴다.
식빵에 계란을 발라 바로 구워내 따뜻한 토스트는
앉은 자리에서 기본 2장 이상은 거뜬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질리지 않는 맛이다.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아이들이 하굣길에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어느 시장을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먹거리 중에 하나가 바로 어묵이다.
요즘에는 어묵 속을 다양한 재료로 채워서 차별화를 꾀하는데,
송강전통시장에서도 소시지어묵, 치즈어묵, 깻잎어묵, 햄어묵 등 탱글탱글한 어묵을 즐길 수 있다.
바삭바삭한 와플이나 호떡, 아이스크림 등도 있어 장본 후에 잠시 들러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간식으로 떡도 팩으로 판매한다.
인절미, 백설기, 꿀떡, 찹쌀떡 등 취향대로 골라 담을 수 있고, 찰밥이나 약밥은 식사 대용으로도 그만이다.
국민 간식인 족발도 있다.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족발은 매일 직접 삶아 만드는 것으로 매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송강전통시장은 시내버스 이용 시 송강전통시장(44-810)(44-820)(44-780)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5분이 소요된다.
자가용을 타고 갔다면 송강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 요금은 10분에 1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