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항] 아름다운 낙조, 노을이 아름다운 낭만 항구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개화하는 곳이자,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위미항은 제주에서 가장 포근하고 따뜻한 곳이다.
이곳은 옛날에 ‘동앞개’와 ‘서앞개’라고 불리던 마을 앞 자리에 위치한 포구였다.
일제강점기 때는 제주도와 오사카를 잇는 기항지 역할을 하였고, 이후 동앞개와 서앞개를 잇는 방파제가 만들어지면서 위미항이 되었다.
이국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는 위미항은 잔잔한 바다에 요트가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다와 요트가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같은 이국적인 풍경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요트와 윈드서핑, 스킨스쿠버와 같은 해양관광도 할 수 있어서 굳이 외국의 유명 휴양지를 찾아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위미항은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계절풍의 영향이 없는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봄에는 제주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개화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제주도에서도 따뜻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걷기에도 좋아 제주올레 5코스에 속해 있는 위미항은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어
항구 주변으로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위미항 앞에는 제주도 최초 관광 유어장이 자리잡고 있다.
체험학습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관광용 어장이 있어 여름철에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또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위미항은 동방파제에 있는 수협 활어어판장에서 싱싱한 회를 바로 손질해 먹을 수 있어
제주에서 즐기는 맛있는 식도락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위미항 부근 탐방로에는 예쁜 연못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 연못은 ‘조배머들코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조팝나무 형상을 하고 있는 돌 동산’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돌출된 지형이다.
독특한 연못 이름과 함께 예쁘게 꾸며져 있어 위미항과 더불어 가볼만한 관광명소가 되었다.
산책로를 따라 가면 쉬어 갈 수 있는 정자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와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위미항 근처에 ‘해안을 집어삼킬 듯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남원큰엉 경승지 산책로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이곳은 해안절벽 위로 아름다운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기암절벽 아래 시원한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다.
특히 해 질 녘에 이곳을 찾으면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어느 계절에 찾아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위미항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성맞춤의 장소이다.
위미항 인근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고민 없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상원동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9분 거리이고
위미리 정류장, 뒤통모루 정류장, 위미문화의집 정류장에서 내리면 도보 1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