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제주삼양동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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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선사로2길 13 |
전화번호 | 064-710-6806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제주도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를 여행하는 듯한 낯선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 있다.
물고기를 먹고, 조개껍질 묶어 목에 걸었던 선사시대를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곳, 바로 제주삼양동유적이다.
이곳에 가면 선사시대 제주의 삶을 엿볼 수 있어 당시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선사시대 문화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다.
제주도 최초로 형성된 대규모 마을 유적인 제주삼양동유적은 1997년 제주도 삼양동 일대 부지에 대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하던 중 발견된 선사유적지다.
당시 기원전 1세기 전후의 집터 236기와 당시의 석축담장, 쓰레기 폐기장,도랑유구 등 대규모 마을유적이 발굴되었다.
특히 유적 집터 내부에서는 구멍띠토기, 점토대토기, 적갈색항아리 등의 토기류와 돌도끼, 대패, 갈돌, 숯돌 등의 석기류
그리고 철제도끼, 손칼 등의 철기류, 동검, 검파두식 등의 청동기류, 콩, 보리 등 곡식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어 탐라국 형성기의 제주 선사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제주삼양동유적은 크게 유적전시관과 외부전시관, 선사주거지,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유적전시관은 삼양동 검은모래해변으로 들어가는 초입에서 이곳을 찾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아 관광명소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유적전시관에는 청동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로 변화할 당시 해안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큰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선사시대 제주인의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선사시대 주거지의 생활양식을 재현해 놓았고,
추가로 이곳에서 발굴된 토기와 구리검, 화살촉 등 다양한 유물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삼양동유적전시관에서는 선사시대 주거지의 생활양식을 비롯하여 이곳에서 발굴된 토기류, 석기류, 철기류, 청동기류 등 다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제주삼양동유적은 1997년 대규모 마을 유적의 존재가 알려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가 더 진행되었으며
발굴 결과 크고 작은 주거지를 중심으로 하여 창고, 저장고, 토리가마, 조리장소뿐만 아니라
마을 공간을 구획한 경계 석축과 배수로, 고인돌 등으로 구성된 마을 유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북아지역 마을유적의 흐름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16호로 지정되었다.
체험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이라면 이곳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곳이다.
선사시대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선사유적발굴판, 선사문영 목판 떠보기, 고인돌 미니어처 만들기 등
다양한 선사 문화 상설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을 통해 선사시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
외부전시관 안에는 삼양동유적을 발굴했을 당시 흔적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발굴 당시 유적 터의 모습을 그대로 전시해 놓았으며, 발굴 당시의 현장 사진과 함께 유물의 설명을 자세하게 기재해 놓고 있어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설명을 이해하며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마을 단위 유적지로는 국내 최대의 규모인 이곳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라면
일종의 역사교육과 체험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알찬 여행지이다.
선사주거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고인돌이 자리잡고 있다.
국사책, 역사책, 사회과부도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고인돌을 눈 앞에서 직접 마주하게 되면 그 신기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 고인돌은 옆 도련동에있던 것을 이곳으로 다시 옮겼다고 하는데,
도련동에 있던 고인돌이 제일 오래 된 고인돌이라고 하니 그 신비함이 더해져 카메라를 안 꺼낼 수가 없다.
이곳 선사주거지에서는 선사시대 다양한 움집 등을 재현하여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어찌 보면 무덤과도 같은 모양의 원추형 고상 가옥인 이곳은 원형주거지, 장방형주거지, 부정형주거지, 창고지로 지금까지의 발굴조사에서 확인되었다.
그 중, 원형주거지가 가장 많이 보였으며 대부분이 '송국리형 주거지’의 형태를 띠고 있다.
넓은 야외 공원에도 다양한 조각상이 자리잡고 있다.
그 중, 제주 불탑사5층석탑은 높이 4미터의 국내 유일의 현무암으로 만든 석탑이다.
하늘의 방위와 별, 즉 천문을 중시한 흔적이 뚜렷이 나타나 있어 별의 기운을 받고자 했던 창건 당시의 천문사상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제주삼양동유적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적인 선상유적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장소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들려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제주삼양동유적은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차를 가지고 가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제주공항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316번 버스를 타고 제주삼양동유적 정류장에 하차하면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삼양동유적전시관은 삼양동 검은모래해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같이 관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