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돈내코유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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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돈내코로 114 |
전화번호 | 064-733-1584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돈내코유원지] 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제주의 숨은 비경
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휴가 장소는 바로 시원한 물이 있는 바다 또는 계곡일 것이다.
그 중 휴가철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제주도 또한 섬이기 때문에 당연히 곳곳에 다양한 해수욕장이 가득하다.
많이 알려진 해수욕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건 당연한 일.
사람 많은 바닷가가 조금 지겹다면 외지인들보다 제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원한 계곡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물놀이 하기 좋은 돈네코가 바로 그런 곳이다.
한라산 중턱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물이 마르지 않는 신비한 계곡으로 알려져 있어 물놀이 하기 좋은 시원한 천연 수영장이 따로 없다.
이 밖에도 원앙폭포와 야영장, 캠핑장 그리고 돈내코유원지 주변에 조성된 석주명나비길까지 돈내코유원지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서귀포시 돈내코로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을 ‘돈내코유원지’라고 부르는 이유는 옛날부터 이 지역에 멧돼지들이 많이 출몰했기 때문이다.
원래는 '돗드르라'라고 불렀는데 ‘돗드르라’의 ‘돗’은 돼지를 뜻하고, ‘드르’는 들판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여기에 돈내코의 ‘코’는 입구를 내는 하천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돗드르, 즉 멧돼지들이 출몰하여 물을 먹었던 입구라 하여 ‘돈내코’라고 불리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멧돼지가 출몰하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돈내코유원지는 가장 유명한 원앙폭포 말고도 즐길거리가 많다.
피톤치드가 가득 뿜어져 나오는 산책로를 비롯해 원앙 카라반과 캠핑장이 있다.
재미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캠핑장과 야영장이 함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캠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자연 안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
또 유원지 주변으로 형성된 ‘석주명나비길’도 가볼 만하다.
석주명 선생은 국내 토종 과학자로 평생 나비와 제주어를 연구한 인물로
우리나라 나비 이름의 70퍼센트를 지었고 <제주도 방언집>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이 길은 주로 숲길과 마을길로 이어져 있어 걷기 편하고 나무목재길, 나비샘, 명상숲길, 법호촌마을 풍경과
논골, 연인과 약속, 가족의 장수를 기원하는 장소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걷는 재미가 있다.
특히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 이곳은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초록의 잔디 위에 다양한 놀이기구를 마련해 놓은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은 이곳에서 재미나게 뛰어놀 수 있다.
돈내코유원지의 자연과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자연에 펼쳐진 놀이터에서 재미나게 뛰면서 힐링 할 수 있다.
온가족 모두 즐길 수 있어 행복의 웃음소리로 가득찬 이곳은 제주도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딱이다.
돈내코유원지의 가장 큰 매력은 에어컨이 필요 없는 시원한 계곡과 푸르게 우거진 숲 그리고 잘 정돈되어 있는 데크 산책로이다.
푸르른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졸졸졸 흐르는 맑은 계곡물소리 등
도심 속에서 듣지 못하는 자연의 아름다운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고 시원한 숲 풍경이 눈도 즐겁게 한다.
사람들로 빽뺵히 가득찬 해수욕장에서 휴가를 보내기 보다는 바다에서 느끼지 못하는 숲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여름휴가지는 보통 시원함을 찾아 떠나곤 하는데, 무조건 해수욕장과 수영장에서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으로 가득한 돈내코유원지는 상록수림이 따가운 햇빛은 가려주고
인공적 바람이 아닌 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더운 여름 산책을 즐겨도 땀이 나지 않을 정도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휴가지 말고 특별하고 색다른 휴가지를 가보고 싶다면 맑고 서늘할 정도로 청량함이 느껴지는 이곳 돈내코유원지가 안성맞춤이다.
돈내코계곡에 물이 마르지 않는 이유는 원앙폭포 위로 지하수가 뿜어져 나오는 용천지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용천지대 아래 폭포수는 손만 담가도 머리카락이 쭈뼛하고 설 정도로 차갑다.
잘 정돈되어 있는 돈내코유원지 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돈내코계곡과 원앙폭포를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돈내코계곡을 가고 싶다면 계곡 쪽으로, 원앙폭포를 가고 싶다면 폭포 쪽으로 가야 하는데
두 군데 모두 한 번에 갈 수 있는 연결된 길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어느 곳을 갈지 선택해야 한다.
돈내코유원지에서 가장 유명한 원앙폭포의 모습이다.
원앙폭포는 돈내코유원지 입구에서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 20분 정도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
도착하면 이곳을 보기 위해 돈내코유원지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을 만큼 계곡의 짜릿한 차가움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의 맑고 시원한 물은 한라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이다.
물속 안이 다 보일 만큼 아주 깨끗하다.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에메랄드 빛깔의 물색은 기분이 좋아질 만큼 눈이 부시다.
원앙폭포는 수심이 조금 깊다면, 아래쪽 돈내코 계곡은 수심이 얕고 곳곳에 너럭바위가 있어 몸을 눕힐 수 있을 만큼 평평한 곳들이 있다.
돗자리를 펴고 쉬기에도 좋고, 발을 담그며 유유자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혹시 어린 자녀들과 함께 돈내코유원지를 찾았다면 원앙폭포보단 돈내코 계곡이 놀기에는 더 좋을 것이다.
돈내코유원지는 폭포와 계곡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두 군데 모두 가보는 게 좋다.
시원한 계곡과 원앙폭포 그리고 캠핑장&야영장, 놀이터,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돈내코유원지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어서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대중교통으로도 이곳을 찾을 수 있는데, 돈내코 버스정류장 하차 시 지선611, 612를 이용할 수 있다.
정류장에 내리면 걸어서 1분 거리로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편하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