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화개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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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15 |
전화번호 | 055-883-5722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화개장터] 섬진강 줄기 따라 시끌벅적 정다운 장터 풍경
누구나 한 번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 장터엔♪~”이라는 노래를 들어봤을 것이다.
1999년 가수 조영남이 부른 <화개장터>라는 노래 가사의 일부분이다.
이 노래로 유명해진 화개장터는 지리산에서 시작한 화개천과 섬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열리던 전통 재래식 시장으로 예로부터 5일장이 활발하게 열렸던 곳이다.
최근에는 상설시장이 개장되어 5일장이 따로 열리지 않지만, 하동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365일 정겨운 장터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화개장터> 노랫말 그대로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를 이루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던 화개장터는
지리산 일대, 남해안과 전라도 등 지역에서 나고 자란 특산품과 식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가득하다.
1726년 전국 5대 재래시장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활발하게 장이 열렸던 전통시장 중 하나로
내륙 지방에서 나고 자라는 쌀, 보리, 고사리, 더덕 등 곡식류를 비롯해 해안 지역에서 나고 자라는 미역, 고등어 등
수산물 또한 이곳 화개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정도로 이곳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시장이었다.
화개장터는 시장으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다.
1948년 김동리 선생이 쓴 소설 《역마》의 무대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
70년대 이후 교통의 발달로 인해 활발하고 왕성하던 시장은 점점 쇠퇴해져 가는 시장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조영남의 <화개장터>라는 노래가 히트를 치면서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알려지게 되었고,
그 옛날 화개장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다시 시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지금의 화개장터가 완성되었다.
과거에는 5일장이었다면, 지금은 ‘화개장터’라는 이름으로 매일 여는 상설시장이 되었고,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하동을 찾은 전국의 관광객들이 꼭 들려가는 하동의 명소가 되었다.
화개장터는 시장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장의 장점만을 살려 깔끔하면서 옛 전통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아날로그 감성 물씬 풍기는 화개장터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하동을 찾으면 필수로 들릴 만큼 하동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구석구석 볼거리가 가득하다.
화개장터를 소개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화개장터를 다시 알려지게 만들어준 가수 ‘조영남’의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잘 정돈되어 있는 상점들과 지역 특산품들이 가득해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화개장터>의 노래 가사 중 “구경 한 번 와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고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라는 가사가 있는데 노랫말 그대로 장터 안에는 없는 게 없다.
명성을 날렸던 옛 화개장터처럼 지금의 화개장터 역시 있을 건 다 있는 시골 장터로 부족함이 없다.
지리산에서 나고 자라는 약초를 판매하는 약초 상점을 비롯해 농기구를 판매하고 만드는 대장간, 옹기점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장터에 머물게 된다.
요즘은 대형마트, 편의점 등이 많이 생겨나고 집 앞 가까이에서도 쉽게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 시장을 찾는 발길이 뜸해졌지만,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고 하동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화개장터는 흔히 물건을 사고 파는 단순한 시장이라는 장소의 의미에서
더 나아가 시대의 역사를 함께 엿보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화개장터를 구경하는 재미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다양한 먹거리들의 향연이다.
시장을 찾는 즐거움 중의 하나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는 재미가 있는데 화개장터는 발길을 붙잡는 먹거리들이 가득해 맛있게 먹으면서 시장 구경을 즐길 수 있다.
하동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섬진강에서 잡은 빙어, 은어, 재첩국, 장터국밥 등 하동의 대표 먹거리는 물론
눈요기, 입요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맛보기 간식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어 직접 맛을 보고 구입하는 재미가 있다.
화개장터하면 많은 사람들이 조영남의 <화개장터>라는 노래를 떠올릴 만큼 화개장터를 찾으면 가수 조영남을 함께 떠올린다.
때문에 화개장터와 함께 조영남 갤러리 카페 또한 가볼 만한 곳 중의 하나다.
현재 화개장터는 화개장터는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 ‘토지’길 중 제2코스의 첫 시작 장소로,
시장에서 그때그때 다양한 축제 또한 함께 열리는 곳인 만큼 하동의 멋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화개장터에는 공영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주차장은 최소 1시간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이후부터 유료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하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 하동-목도(군청.하저구) 버스를 탑승 후 구하동역에 하차해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다시 하산마을(구하동역)에서 일반 35번(화개방면) 버스로 환승한 후 화개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화개장터 바로 옆에 화개 시외버스 공용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