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호생태습지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잇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들판에 자리한 아름다운 호수,
동정호 주변에 조성된 복합생태문화공간이다. 명종 위기의 두꺼비 산란장을 비롯해 두꺼비 생태이동통로, 생태산책로 등을 갖춘 동정호생태습지는
하동의 자연 친화적 생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데, 동정호는 오랜 세월 섬진강 물이 들어 생긴 자연생태습지에 오래된 왕버들 나무가 떼 지어 있고
물풀들이 무성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어 힐링 산책로로 손색이 없다.
초록의 잔디와 푸르른 나무 아기자기한 정자와 다양한 조형물들로 구성된 포토존까지 동정호생태습지는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에 자리한 동정호생태습지원은 하동군이 동정호 주변에 조성한 복합생태문화공원이다.
인근에 연면적 1만 96㎡ 규모로 확대 조성한 동정호생태습지원은 오랜 기간 동정호 주변에 방치된 생태습지와 두꺼비, 멸종위기동물 산란장,
두꺼비 생태이동통로, 생태산책로, 쉼터, 청소년 생태교육장, 두꺼비 탐방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생태학습이 가능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정호생태습지는 생태복합문화공간 구현을 위해 2020년 조성된 생태습지원과 동정호둘레길 주변으로 소소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호수 둘레는 전체 약 350미터 정도로 힘들지 않게 둘러볼 수 있으며,
걷기 평탄한 길로 이어져 있어서 풍경을 구경하면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아주 제격이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책시간이 더욱 평화롭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동정호 호수 위 다양한 조형물들과 포토존이 사람들의 사로잡는다.
동정호생태습지는 두꺼비 서식지로 아담한 크기의 건강, 사랑, 부자, 행운 등 두꺼비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호숫가 근처 흔들 그네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그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나룻배는 예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동정호 포토 스팟 중 하나다.
동정호생태습지원에 조성중인 알프스정원은 푸른 잔디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다.
멋스럽게 꾸며져 있는 돌다리에서 멋진 풍경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넓은 들판에 예쁜 꽃들이 식재 되어 있어 꽃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포근하게 감싸는 주변의 산세와 푸른 하늘, 초록의 들판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동정호 호수 가운데 작은 섬을 연결하는 빨간색 출렁다리가 있다.
이 출렁다리는 동정호 습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호수 가운데서
물을 뿜어내는 분수와 물 속에 비친 동정호 풍경의 모습은 자연이 그린 그림처럼 아름답다.
또한 다리를 걸을 때마다 출렁출렁 흔들거리는 흔들림이 있어 아슬아슬한 스릴까지 맛볼 수 있다.
출렁다리 바닥은 통나무와 철조망으로 되어있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다.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다양한 풍광을 선사하는 동정호 둘레는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천천히 걸으며 작지만 아담하고 아름다운 동정호습지원에 머물면 피톤치드가 주는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일상 속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다.
동정호에는 멸종 위기에 있는 두꺼비 산란장을 비롯해 두꺼비 이동생태통로가 설치되어 있다.
두꺼비가 섬진강 수중 생태계와 지리산 육상생태계를 오가며 먹이사슬에 중요한 고리를 형성하고 건강한 생태계의 지표종임을 감안해,
산란을 위해 지라신에서 동정호 생태습지로 내려오는 두꺼비를 보호하기 위한 로드킬 다발구간에
길이 30미터, 폭 2미터, 높이 1미터의 두꺼비 생태통로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호수 한편에 귀여운 두꺼비 모형과 함께 빨간 우체통을 만날 수 있다.
테이블에는 편지지가 있어 누구나 편지를 쓸 수 있고, 무료로 부칠 수 있다.
6개월에서 1년 뒤에 도착하는 느린 편지로, 1년 후에 받아보는 편지를 통해 동정호생태습지의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을 만들기 아주 좋다.
동정호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천국의 계단’ 포토존이다.
안전성을 위해 투명한 난간이 계단 옆으로 설치되어 있어 가볍게 올라갈 수 있다.
천천히 한 발짝 한 발짝 걸어 계단 끝까지 올라가면 동정호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호수 주변에서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동정호를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으며,
동정호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으로 손색이 없다.
수변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는 동정호 둘레길은 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지리산과 섬진강이 있는 평사리 들판의 풍경을 감상하며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가다 보면 동정호 왕버들 숲에 악양루가 모습을 드러낸다.
악양루는 원래 악양의 동편, 개치마을에 있었으나 오래되어 해체되고 동정호에 새로 지은 것이다.
새로 지어 옛 정취의 모습은 없어도 고즈넉한 정자의 분위기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악양루에 올라 바라보는 동정호의 풍경 또한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워 풍경을 벗 삼아 쉬어가기 제격이다.
동정호생태습지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하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 하동-의신 악양. 쌍계사 방면 버스를 타고 외둔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이다.
주차는 동정호생태습지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