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별주부전테마파크] ‘별주부전’ 전설 찾아 비토섬으로 떠나자! 

사천의 비토섬은 토끼와 거북을 닮은 섬이 마주보고 있어 예로부터 《별주부전》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섬이다. 

동화 속 《별주부전》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섬 안에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테마로 조성되어 있는 별주부전테마파크는 

전망대, 놀이공원, 야외쉼터 등 곳곳에 토끼의 재치와 영악함, 거북이의 충직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특히 ‘용궁 가는 해변데크’는 해안선을 따라 갯벌의 다양한 생물들과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어 자연학습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여러 형태의 거북모양의 바위를 구경할 수 있어 사천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아 인위적인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비토섬 내에 자리하고 있는 별주부전테마파크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테마로 구석구석 잘 꾸며져 있어 특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토끼와 거북이가 반갑게 반겨주고 있어 동화 속 《별주부전》이야기 속으로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별주부전테마파크에는《별주부전》이야기를 형상화해놓은 다양한 조각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별주부전》이야기는 이러하다. 

옛날 옛적 비토섬 일대 행복하게 살아가는 토끼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자혜리돌끝 바닷가에 남해바다 용왕님의 명을 받고 찾아온 별주부(거북)의 감언이설에 속아 남편 토끼는 별주부의 등을 타고 용궁으로 가게 된다. 

용왕의 병에 토끼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 남편토끼가 꾀를 내어 간을 널어 두고 왔다는 거짓말로 다시 별주부의 등을 타고 용궁을 빠져나왔으나, 

달빛에 반사된 월등도를 보고 착각하여 바다에 뛰어내려 죽어 토끼섬이 되었고, 별주부는 책임을 다하지 못해 용궁으로 돌아갈 수 없어 거북섬이 되었다고 한다. 

또 남편을 용궁으로 떠나 보낸 아내 토끼는 매일 돌끝에서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목이 빠지게 기다리다 죽어 목섬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 토끼의 토끼상은 ‘기다림’이란 주제로 엄마와 아기 토끼가 놀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남편 토끼를 용궁으로 떠나보내고 매일 남해바다를 바라보면서 애타게 기다리는 아내 토끼 이야기가 잘 표현되어 있다. 

별주부전테마파크에서는 토끼 조각상뿐 아니라 실제 살아있는 토끼들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토끼상 뒤쪽으로 가면 토끼사육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 30마리가 넘는 토끼가 사육장 안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이 다가가면 먹이를 달라는 듯 입을 쭉 내밀며 앞쪽으로 모여드는 토끼들의 모습이 앙증맞고 귀엽다. 

토끼사육장에서 귀여운 토끼의 모습을 관찰한 후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멋진 전망대가 보인다. 

2층 규모의 누각 형태를 하고 있는 이 전망대 위에 올라서면 창선삼천포대교와 사천대교를 비롯해 시원하게 펼쳐진 남해 바다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한 후 뒤쪽으로 5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비토국민여가캠핑장’이 자리하고 있다. 

2017년 11월 06일에 정식 개장한 이곳은 캠핑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로 자리를 잡았다. 

비토섬캠핑장은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 시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비토국민여가캠핑장’은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캠핑장1에는 9개의 글램핑시설, 스토리하우스 3동, 음수대 1개, 이동식화장실 1개가 들어서 있다. 

특히 스토리하우스의 경우 일종의 캠핑트레일러로 별주부전의 스토리를 응용해서 만들어진 물고기 모양, 토끼 모양, 거북이 모양 등의 외관을 만들어 놓아 캠핑의 재미를 더해준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즐거운 산책시간을 가질 수 있는 ‘용궁 가는 해안데크’는 비토섬의 또 다른 즐길 거리 중의 하나다. 

데크형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해변데크길은 

멋진 바다 풍경과 함께 갯벌과 철새 등을 관찰할 수 있고 여러 형태의 다양한 바위들이 산책의 묘미를 더해준다. 

이처럼 별주부전테마파크는 《별주부전》이야기를 형상화한 다양한 조형물과 

실제 토끼가 살고 있는 토끼사육장,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용궁 가는 해안 데크 산책로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 다양한 사천의 가볼 만한 힐링 관광지로 충분하다. 

별주부전테마파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사천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사천터미널.소림사 정류장에서 75번(성당.배춘.검정.환덕. 본촌.목단입구.당천)버스 승차 후 

곤양공용터미널 정류장에서 다시 90번(조도입구.구평.선창.비토.하봉.조교.조도입구)버스로 환승해 낙지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4분 거리이다. 

주차는 별주부전테마파크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