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깡깡이예술마을(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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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 영도구 대평북로 36 |
전화번호 | 051-418-3336 |
휴무일 | 매주 월요일(깡깡이예술마을 거점공간) |
홈페이지 | http://kangkangee.com |
입장료 | 무료 |
[깡깡이예술마을(야경)] ‘깡깡’ 망치소리 사라진 예술마을의 밤
어둠이 깔리고 어둠을 밝혀주는 화려한 조명이 불을 밝히면 낮과는 또 다른 밤의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부산은 고개만 돌려도 화려한 조명들과 불빛이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는 야경 명소가 많은 도시 중 하나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해운대와 광안리해변 외에도 부산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깡깡이예술마을’이다.
깡깡이예술마을은 영도다리 건너 자갈치시장 맞은편에 자리한 곳으로 ‘세상에 못 고치는 배는 없다’는 전설적인 수리조선의 메카가 있던 곳이다.
이 마을은 마을 전체에 망치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던 시절부터 ‘깡깡이 마을’로 불리던 곳으로
조선소의 기계소리와 크고 작은 기계들이 즐비했던 마을에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새롭게 만들어졌다.
마을공작소, 생활문화센터, 마을투어, 유람선체험, 선박체험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어 특별한 마을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밤이 되어 색색의 고운 불빛이 어둠을 밝히면 고요하고 한적한 부산의 밤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깡깡이예술마을은 단순히 다양한 불빛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곳이 아닌 세월의 흔적 속에서 역사적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부산의 가볼 만한 관광 명소이다.
이 마을은 19세기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조선소가 세워졌던 영도구 대평동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발상지이자 국내 최초 발동기를 장착한 배가 만들어진 ‘다나카 조선소’가 세워진 곳으로 조선업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밤낮없이 녹슨 배의 표면을 벗겨내는 망치질을 하는 일을 ‘깡깡이’라고 불렀는데
그 망치질 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지며 그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하여 마을 이름을 ‘깡깡이 마을’로 불렸다고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마을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마을해설사와 함께 생생한 골목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마을 주민들의 노령화와 경기 침체 및 불황으로 점점 쇠퇴해져 가던 이 마을은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살아 숨 쉬는 마을로 변신하게 되었다.
낡은 세월의 흔적이 가득했던 마을에 알록달록한 페인트로 색을 입히고, 벽화가 그려졌다.
또한 문화센터가 생겨나고, 박물관 체험공간이 생겨나면서 부산의 가볼 만한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으며,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부산의 야경 명소로도 각광받기 시작했다.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이곳 마을에 가면 배를 수리하는 조선소를 비롯해 선박 공업소가 자리잡고 있다.
낮에는 바쁘게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의 터전이자 일터로써 매우 혼잡하고 바쁘게 돌아가지만,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밤이 되면 정박되어 있는 배들 사이로 차분한 불빛들이 비쳐 한 폭의 그림 같은 멋진 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하게 빛나는 부산의 다른 야경 명소와 달리 이곳 깡깡이예술마을은 단순히 아름다운 불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구도시 부산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조선산업의 역사와 그들의 삶 그리고 세월의 흔적을 함께 느끼며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곳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예술작품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월아트 그리고 다양한 체험 등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깡깡이예술마을은
해가 떠 있는 낮 시간부터 해가 지고 어둠이 내란 밤까지 두 가지 각기 다른 매력을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마을 주변으로 흰여울문화마을을 비롯해 남항시장, 절영산책로 등 유명 관광지와도 가까워 낮부터 밤으로 이어지는 부산 여행 코스를 잡아 함께 둘러보기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