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운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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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임실군 관촌면 관진로 61-20 |
전화번호 | 063-640-2311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운서정] 아버지를 향한 효심, 정자의 품격을 높이다
운서정은 임실군 관촌면 국민관광지라 불리는 사선대 위에 있는 누각이다.
섬진강 상류 오원천변에 있는 사선대는 하늘에서 4명의 선녀가 경치에 반해 지상으로 내려와 노닐다 갔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1985년 국민 관광지로 선정되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사선대에 자리한 운서정은
정갈함과 위용이 주변의 소나무들과 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운서정은 당대 갑부인 승지 김양근의 아들 김승희가 1928년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6년간에 걸쳐 쌀 3백석을 들여 지은 정자로
1990년 6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35호로 지정되었다.
거대한 목재와 석재로 지어져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운서정은 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띠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때 전국에 있는 우국지사들이 모여 망국의 한을 달래며 앞날을 걱정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사선대 맞은 편 언덕 전통적인 조선시대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운서정은 남쪽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축대를 쌓았으며 정각, 동재, 서재, 가정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문인 가정문을 통해 들어서면 좌,우에 동재와 서재가 자리하고 있다.
운서정 정각에 올라서면 사선대는 물론 임실군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운서정은 정면4칸, 측면 3칸의 주심포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자의 현판 좌, 우에 두 마리 용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청의 대들보에도 용 두 마리가 몸통을 걸치고 마주보고 있다.
붉은 기둥과 석기둥 그리고 용을 형상화환 조각들이 운서정의 품격을 높여주고 단청의 선명한 색이 화려함을 더해준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사선대 절벽 높은 곳에 자리한 운서정에 오르면 탁 트인 풍경이 관촌면은 물론이며 멀리 임실의 시내와 유유히 흐르는 오원천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사선대의 울창한 수목과 어우러져 더욱 운치를 더해주는 운서정에서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면
옛날 선녀들이 반해 지상으로 내려왔다는 이야기가 왜 전해져 내려오는지 단박에 이해할 수 있다.
운서정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임실터미널(3160319) 정류장에서 농어촌 203번(학암) 버스 승차 후 사선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7분 거리이다.
주차는 사선대관광지 입구 쪽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