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남명조식선생생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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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 489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남명조식선생생가지] 경(敬)를 존중하고 의(義)를 실천한 선비, 남명 조식의 흔적
경남 합천군 삼가면에 자리하고 있는 남명조식선생생가지는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생가지이자 외가이다.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로 다섯 살 때까지 외가에서 자랐으며, 아버지가 장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오르자 서울로 올라왔다.
여유롭고 아름다운 시골마을 풍경과 더불어, 조선 중기 퇴계 이황 선생과 영남 유림의 쌍벽을 이룬 남명 조식 선생의 흔적을 돌아보며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경남 합천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남명조식선생생가지는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남명 조식이 태어난 곳으로 경남기념물 제148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중기 퇴계 이황 선생과 더불어 큰 업적을 남긴 남명 조식 선생은 이황(1501~1570)과 동갑내기다.
퇴계가 예(禮)와 인(仁)을 강조한 반면 남명은 철저한 자기수양인 경(敬)과 실천하는 의(義)를 행동으로 옮긴 지성인으로 임금에게도 직언을 아끼지 않았던 현실 비판자였다.
그의 흔적을 되돌아볼 수 있는 남명조식선생생가지는 1970년 새마을 사업 때 철거된 것을 다시 복원시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합천의 시골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남명조식선생생가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출입구인 대문과 남명 조식 선생의 생가지를 소개하는 설명문을 볼 수 있다.
경(敬)과 의(義) 존중하고 실천하는 선비정신을 강조한 남명 조식은 선생이 타계한지 20년이 지난 후
임진왜란 때 정인홍, 곽재우 등을 비롯한 선생의 제자들이 의병장이 되어 손수 전쟁에 나선 것도 선생의 가르침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사례이다.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과 어우러져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남명조식선생생가지는 들어서면서부터 고즈넉한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남명조식선생생가지 대문에 들어서면 꽤 넓은 규모의 마당과 그 가운데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시킨 건물의 중심에는 정면 6칸, 측면 1.5칸의 맞배지붕 형식을 한 안채 건물과
신축으로 지어진 건물 등이 보기 좋게 자리하고 있어 조선 중기 때 가옥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남명조식선생생가지를 둘러보고 난 후 단정하게 잘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용원서원을 볼 수 있다.
서원의 앞쪽에는 남명 조식 선생의 흉상과 더불어 전주 부윤으로 재직 중이던 이윤경에게 쓴 편지글을 볼 수 있으며,
그 뒤쪽으로는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는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서원 바로 근처에는 ‘뇌룡정’이라는 명판이 걸린 정자를 볼 수 있는데 이 뇌룡정은 조선시대 때 남명 조식 선생이 지은 정자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29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규모 팔작지붕 형태로 지어진 뇌룡정을 돌아보다 보면 그 옛날 이곳에서 남명 조식 선생의 글 읽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남명조식선생생가지 근처에는 고려 말 나이 50세에도 불구하고 부친상을 당하자
3년 동안 무덤을 지켰다는 의정 이온 비석인 ‘합천 외토리 쌍비’가 자리하고 있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더해 준다.
남명조식선생의 생가지를 찾으면 조식 선생이 지은 뇌룡정과 용원서원 등 다양한 곳에서 선생의 흔적을 돌아볼 수 있다.
남명 조식 선생은 조선 중기 퇴계 이황 선생과 더불어 쌍벽을 이룬 성리학자로 퇴계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남명은 아는 사람이 드물다.
그러나 남명 조식 선생은 합천에서 태어나 처가살이한 김해와 진주, 의령, 하동, 산청 등 경상남도 전역에 많은 유적을 남긴 인물이다.
합천을 찾았다면 남명조식선생생가지를 찾아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여유로운 힐링 산책과 더불어 유익한 여가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남명조식선생생가지는 대중교통 이용 시 합천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합천-삼가(삼가) 방면 버스를 타고
삼가정류소에서 하차해 농어촌 삼가-제곡(외토) 방면 버스로 환승한 후 토동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이다.
주차는 남명조식선생생가지가 있는 외토리 마을 공터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