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법기수원지 |
---|---|
주소 |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로 198-13 |
전화번호 | 055-383-5379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법기수원지] 빽빽하게 솟은 편백나무 사이로 피톤치드 바람 솔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천년고찰 통도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품고 있는 양산은 전통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피톤치드 가득한 양산의 힐링 쉼터로 꼽히는 곳이 바로 법기수원지다.
법기수원지는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와 성지곡수원지(1909)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됐다.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가, 2011년 7월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법기수원지의 상징이 된 30미터 높이의 히말라야시더와 편백, 측백, 둑에 심은 반송과 벚나무, 은행나무 등
오랜 세월 만큼 다양한 수목이 비경을 만들어 수원지는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됐다.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 위치한 법기수원지는 맑은 공기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다.
위치는 양산에 있지만 일제강점기 때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되었고, 지금도 부산의 선두구동, 노포동, 청룡동 지역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다.
수원지는 일본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실재 댐 건설 과정에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 동원된 근대 문화유산이다.
청정수와 청정목, 청정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인간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가 2011년 79년 만에 외부에 개방되면서,
청정 수질을 자랑하는 이곳은 개방 초기부터 수백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법기수원지 입구에 다양한 상점들과 편의를 위한 보관함, 화장실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하다.
법기수원지가 있는 본법마을의 유래를 잠깐 보면,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된 시기는
단양 우씨 17세손 등이 임진왜란 때 청도와 기장에서 일어난 난을 피해 이곳 법기로 이주하여 마을을 이루게 된 것으로 대략 400년 이전이라고 한다.
법기수원지의 하이라이트라는 입구부터 시작되는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더) 숲길이다.
쭉쭉 뻗은 나무가 가장 먼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겨준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길쭉길쭉하게 솟아 있는 시원한 나무들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숲길을 걷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절로 힐링되는 명소인 법기수원지는 하늘을 찌를 듯한 개잎갈나무가 댐 건설 당시 심어진 것으로 대략 100여 년의 긴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개잎갈나무 숲길을 지나면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400여 그루의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있는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어느 방향으로 올라가도 무관하지만 대체적으로 댐마루로 오르는 테크길 그리고 중앙에 있는 하늘계단길과 내려오는 오른쪽 나무테크길이 있다.
법기수원지에 자리하고 있는 나무들은 기본적으로 댐 건설 당시 심은 것으로 수령이 족히 100년은 넘는 나무들이 많다.
특히 댐마루에는 수령 140년의 7그루 ‘칠형제 반송’이 있는데, 댐 건설 당시 어른 20명이 동원되어 댐 위에 옮겨 심어졌다고 하니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법기수원지는 시원시원한 수원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수원지 안에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70여 마리 이상 발견되는 등 희귀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탁월한 자연생태계이기도 하다.
수십년간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어 온 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수려한 자연과 산림욕까지 즐길 수 있는 양산의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법기수원지 댐마루 길목에는 ‘칠형제 반송’이라고 불리는 반송나무 7그루가 차례로 지키고 있다.
수령이 140년이라는 반송나무의 굵고 긴 줄기 아래를 지나려면 허리를 꺾고 고개를 숙여야 지나갈 수 있다.
오랜 세월을 버틴 굵은 둥치와 아래에서 위로 꽃다발처럼 퍼진 줄기의 모양은 호수와의 조화를 이루어 제각각 다른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취수탑과 호수가 펼쳐진 법기수원지는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가족들에게는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좋다.
계단을 내려오면 석조 건축 고조물인 취수터널을 만날 수 있다.
댐 우측의 취수터널 입구에는 3대와 5대 조선총독부 총독을 지낸 사이토 마코토가 ‘깨끗한 물은 많은 생명체를 윤택하게 한다’는 뜻으로 ‘원정윤군생’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독립운동가 강우규 선생이 사이토 마코토 조선 총독을 암살하기 위해 폭탄을 투척하였지만 실행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으며 많은 사상자가 나왔던 사건의 인물이기도 하다.
이 댐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아픈 역사의 흔적이지만 우리 선조가 일구어 놓은 것임을 기억하며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할 근대 문화유산이다.
수원지 내를 한 바퀴 둘러보는 법길조망길도 무척 아름답다.
0.5킬로미터 남짓으로 되어 있는 이 길은 천천히 돌아봐도 40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댐마루 아래로 내려와 개잎갈나무 뒤편으로 빽빽한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실 수 있는 벤치길이 있어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숲은 짧지만 삼림욕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양산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수려한 자연과 산림욕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좋은 법기수원지는
수원지 안에 침엽수림인 측백나무와 편백나무를 비롯해 희귀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탁월한 자연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힐링하기 좋은 공간이다.
법기수원지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양산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양산역(4415) 정류장에서 52번 버스 탑승 후 법기마을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3분 거리이다.
주차는 법기수원지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