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법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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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126 |
전화번호 | 031-332-5703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www.beomnyunsa.or.kr/ |
입장료 | 무료 |
[법륜사] 조용한 산사에서 보내는 느긋한 휴식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많은 사찰 중에 용인의 법륜사는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사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문수산 품에 안긴 듯 고요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법륜사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차분해지고 수행 사찰답게 알 수 없는 엄숙함에 절로 경건해진다.
그래서일까. 법륜사는 고요함 속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곳이다.
문수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법륜사는 비구니 원로 스님인 무아당 상륜 스님이 2005년에 창건한 절이다.
사찰이 자리한 지형이 마치 연꽃이 아름답게 핀 곳에서 선인들이 고요히 명상에 잠겨 있는 형국이라 하여 연화장비선인 당좌형이라고 한다.
상륜 스님이 지난 1996년 서울 삼각산 승가사에서 정진하던 중 관세음보살을 현몽하고 그로부터 10년 뒤인 2005년 용인시 문수산 자락에 법륜사를 세웠다.
법륜사로 들어서는 계단을 올라가면 왼쪽에는 사찰의 업무를 보는 종무소가 자리 잡고 있으며, 입구에 사찰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사찰 둘러보기 전에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오른쪽에는 템플스테이홍보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템플스테이 안내와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법륜사는 도량 안으로 들어가면 깊은 산사의 풍경과 조용한 경내가 도심의 소음과 스트레스에 쫓기듯 살아온 사람들에게 평화로운 마음의 안식을 준다.
계단 좌측에 자리 잡고 있는 ‘여여당’이라고 한글로 쓰여진 편액이 걸린 당우를 볼 수 있다.
외관상 독립된 요사채로 보이지만 아래의 석축건물과 함께 지어진 3층 건물이다.
1층은 어린이 법회와 합창단, 청년회 등 신행 단체들의 활동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층은 종무소 3층은 템플스테이 체험관 등 다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법륜사 서래당 마당에서 대웅전을 바라 본 모습이다.
서래당 앞에는 불교용품 판매점과 쉼터인 담소실이 있고, 서래당 우측으로는 또 다른 석축이 있는데, 석축 가운데 "붓다로 살자. 행복한 불자 됩시다"라는 글귀가 있다.
법륜사 전각은 특이한 아(亞)자형 대웅전을 중심으로 극락보전, 관음전, 조사전, 삼성각, 범종각, 용수각, 적묵당(선원), 서래당(요사채)과 연화지가 자리잡고 있다.
대웅전 앞에 자리한 웅장한 법륜사의 범종각은 십자형으로 지어져 있다.
범종각에는 세상의 만물을 깨우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걸려 있는데 아침저녁 예불이나 의식 등에 쓰이는 것으로
두드려 소리를 내어 시방세계 중생을 제도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불교사물이다.
푸른 기와를 얹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범종각의 법고와 대종은 그 크기만큼이나 웅장한 소리로 조용한 산사에 울려 퍼진다.
범종각 왼쪽에는 적묵당이 자리하고 있다.
정면 7칸, 측면 3칸의 적묵당은 순수하게 백두산 홍송으로만 지어진 비구니 스님들의 참선 수행 공간이다.
별관은 상하층 194평으로 수좌들을 위한 요사채로 지대방과 다각실, 샤워실, 화장실 등이 있다.
연꽃이 아름답게 핀 곳에서 선인들이 고요히 명상에 잠겨 있는 모습의 지형 위에 자리잡은 도량답게 스님들의 수행 공간 또한 조용하고 아름답다.
법륜사 전각 중 가장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진 금당이 바로 대웅전이다.
보통 일반 사찰의 대웅전은 일자형 기와지붕으로 단층 혹은 복층으로 되어 있는데 법륜사의 대웅전은 남방 불교양식의 한자 ‘아(亞)’자 복계형이다.
다른 사찰과는 전혀 다른 대웅전의 전각은 화려한 단청과 꽃창살 그리고 지붕이 중첩되어 있다.
또한 대웅전 안의 본존불은 100톤 규모의 익산 황등석 원석을 깎아 만든 세계 최대의 석불이다.
높이가 5미터 무게만도 53톤에 달하고 석불 안에 8만 4000개의 경전이 보관되어 있는데, 석불이 워낙 커서 대웅전을 지을 때 석불을 먼저 모시고 난 후 건물을 건축했다고 한다.
한자 ‘아(亞)’자 형태의 독특한 모습의 대웅전 옆에는 용수각이 자리 잡고 있다.
용머리를 통해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이곳은 예로부터 영험한 샘물이 솟아나는 것으로 유명한 약수터였다.
이곳은 법륜사를 창건한 상륜 큰스님이 사찰을 지을 때 꾸었던 현몽에 청룡이 푸른 물을 힘차게 뿌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관음전 문창살에는 꽤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양들이 조각되어 있다.
관음전 역시 서까래 연목을 제외한 나머지 부재는 모두 백두산 홍송을 사용하여 5포, 7포로 화려하게 지어졌다.
종교를 떠나 꼭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법륜사는 조용히 머물며 고요함을 즐길 수 있어 지친 심신을 힐링 하기 아주 좋은 사찰이다.
범종각 왼쪽, 관음전 앞마당에는 삼층석탑이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45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삼층석탑은 서울시 구로동 이덕문 거사 가정집에 있던 것을 이 절에 보시한 것이라고 한다.
탑의 연혁이나 유래에 대한 내용은 불확실하나, 전체적인 조각수법과 양식으로 볼 때 고려시대 석탑으로 추정되고 있다.
극락보전에는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이 모셔져 있는데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왼쪽은 관음보살, 오른쪽은 지장보살이 있다.
극락보전 우측에는 싱글벙글 웃고 있는 포대화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대화상은 중국 당나라 때 유명한 승려라고 전해지는데 엄청나게 뚱뚱해 뱃살이 앞으로 늘어질 정도이며 항상 먹을 것을 가지고 다니면서 만나는 아이들에게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법명이 따로 있어도 포대화상이라고 불린다.
또한 법륜사 한쪽에는 창건주 상륜 스님의 부도탑과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사찰 법륜사는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느끼며 내면의 자신을 들여다보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청록색 기와가 올려진 독특한 모양의 거대한 대웅전과 석불도 볼 만하고, 계절마다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 듯하다.
법륜사 근처의 용인 명소로 용인농촌테마파크를 비롯해 용인대장금파크,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한택식물원 등이 가까이 있어 함께 연계 관광 코스 잡기에도 좋다.
법륜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16번 버스 승차 후 법륜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법륜사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