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팔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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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비행로 1455-94 |
전화번호 | 063-351-2110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www.palseongsa.org |
입장료 | 무료 |
[팔성사] 소박하고 아담한 백제시대 고찰
팔성사는 장수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팔공산 중턱에 자리한 백제 고찰이다.
팔성사를 품고 있는 팔공산은 해발 1,151미터의 준봉으로 장수군과 진안군에 걸쳐 있는 남북으로 이어진 능선이 아주 일품이다.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의 말사인 팔공사는 백제 무왕 때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해감 스님이 창건했으며,
해감 스님의 설법을 듣고 귀의한 7명의 제자를 기리기 위해 ‘팔공산’이라는 산이름과 함께 팔성사라 부르게 되었다.
당시 팔성사를 중심으로 7명의 제자들이 각각 1개씩 암자를 세워 7개의 암자가 있었으나
조선시대에 이르러 원래의 팔성사는 페허가 되고 부속암자 중 하나가 현재의 팔성사가 되었다. 현재 7개의 암자 중 남아 있는 것은 성불암뿐이다.
팔성사는 전북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 팔공산 중턱에 자리잡은 전통사찰이다.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고즈넉한 분위기가 아주 인상적인 팔성사는 주변의 나무와 어우러진 산사의 풍경이 아주 빼어나다.
특히 만추의 계절 가을에 이곳을 찾으면 곱게 물든 단풍이 사찰 입구에서부터 반겨주어 입에서 탄성이 절로 쏟아져 나온다.
팔성사의 옛 터에는 전성기의 웅장한 사찰 건물 초석이 남아 있고, 각 건물의 계단도 현존하여 10여 개의 큰 건물이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팔성사는 팔성산 진입로에 일주문이나 천왕문 등은 없고 대신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다.
1974년에 비구니 법륜(法輪)이 대웅전을 복원했고, 1991년부터 극락전과 삼성각, 성적선원 등을 세워 오늘에 이른다.
팔공산 동쪽 기슭에 포근히 안겨 있는 팔성사는 그윽한 산사의 운치가 아주 멋스러운 사찰이다.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는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으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숲은 가을로 접어들면 오색찬란한 단풍숲으로 변신해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늦가을의 낭만적인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가을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팔성사로 이어진다.
팔성사 대웅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의 전통 한옥건물로 석가모니삼존불을 봉안하고 있으며 탱화로는 후불탱화, 지장탱화, 신중탱화 등이 있다.
대웅전 뒤쪽 암석대 상부에 백제 유물로 추정되는 사리탑이 있었으나 1973년 도굴꾼들이 사리탑을 넘어뜨리고 사리함에 들어 있던 사리와 보물 등을 가져갔다고 한다.
현재 대웅전 옆에는 아미타불입상이 세워져 있고, 황금마니차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팔성사 극락전은 1991년 인법당 자리에 중창하였다. 1991년 인법당을 해체하여 지은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이다.
팔성사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운점루는 누각 겸 요사로 사용 중이다.
그리고 삼성각 바로 옆에는 팔성사 오층석탑과 암각서가 자리 잡고 있다.
대웅전 좌측 긴 다리 건너편에 팔성사 범종루가 자리잡고 있다.
범종루는 푸른 하늘과 주변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사찰에서의 범종은 큰 행사가 있거나 새벽예불과 저녁예불을 알릴 때 치는데 새벽에는 28번 저녁에는 33번을 친다.
동이 트기 전 새벽을 깨우는 산사의 종소리와 해질녘 산사를 감싸는 은은한 범종 소리는 조용히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팔공사에 있는 성적선원은 팔공산의 옛이름 성적산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성적선원은 정면 7칸, 측면 3칸의 건물로 스님들이 수행하는 공간으로 내부에 석가모니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팔성사를 찾았다면 꼭 맛봐야 할 것이 바로 약수다.
팔성사 약수는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맛이 시원하면서도 아주 달다.
약수터 앞에 있는 버섯 모양의 정자 ‘유심정’도 눈길을 끈다.
마음을 흘려보내는 정자, 마음이 흐르는 정자, 흐르는 물에 마음을 씻어내는 정자’라는 뜻이 담겨 있는 유심정에서
시원한 약수 한 잔을 들이켜고 내친 김에 팔공산 정상까지 올라보는 것도 좋다.
팔성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장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 장수-오서-산서 방면 버스를 타고 안양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3분 거리이다.
주차는 팔성사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