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촌김성수선생생가] 한적한 시골마을 속 고즈넉한 고택의 美
인촌김성수선생생가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골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고택이다.
호남 지역 만석꾼 집안의 전형적인 살림집 모습을 보여주는 곳으로 문간채, 사랑채, 안채를 두루 갖춘 양반 가옥 두 채가 연이어져 있다.
인촌 김성수는 제2대 부통령을 지낸 정치인이자, 동아일보를 설립한 언론이다.
또한 중앙학원을 세우고 현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해 운영한 교육자이고, 굴지의 경성방직 회사를 창립한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1880년대를 전후해 지어진 인촌 김성수의 생가는 19세기 말 호남지역 양반가의 전형적인 구조를 볼 수 있는 건물로 14동에 90칸 규모로 1977년에 복원되었다.
인촌김성수선생생가는 힐링 산책과 더불어 우리나라 고택의 아름다움과 인촌 김성수의 흔적을 알아볼 수 있는 고창의 가볼 만한 명소 중 한 곳이다.
교육자이자 사업가, 정치가였던 인촌 김성수와 현 삼양그룹의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형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곳으로 전라북도 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이다.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이었던 인촌 김성수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으로 고택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인촌 김성수는 1891년 10월 11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 인촌리(현 봉암리)에서 울산 김씨 지산 김경중과 부인 장흥 고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그의 동생 수당 김연수는 1896년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인촌 김성수는 3살 때 용담, 평택, 동북 등지의 군수를 지낸 백부 원파 김기중의 양자로 출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촌김성수선생생가는 여유롭고 평화로운 시골마을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의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듯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입구를 지나면 작은댁 소슬대문이 보이는데, 정원처럼 예쁘고 정갈하게 꾸며진 마당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개의 한옥이 연이어져 이어 넓은 규모를 가지고 있는 생가는 일단 작은댁 소슬대문을 지나면 작은댁 사랑채와 문간채를 볼 수 있다.
1903년에 지어진 전통가옥의 모습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다.
작은댁 사랑채 문간채는 ‘ㄱ’자 형식의 건축물로 안방과 대청, 그리고 건넌방과 윗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뒤편으로는 안문간채와 안채가 자리하고 있다.
작은집의 안채는 ‘ㅡ’ 자 형의 구조를 갖춘 건축물로 부엌과 큰 방 그리고 대청과 건넌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푸른빛이 감도는 잿빛의 기와가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 널찍하면서도 정갈하게 관리되어 있는 부엌의 모습을 보면 만석꾼 가문의 여유롭고 따뜻한 느낌이 감돈다.
인촌김성수선생생가는 이렇게 작은집을 거쳐 지나면 비로소 큰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은집과 비교해 건축 양식과 형식은 별 다른 차이가 없다.
큰 집의 건축물 들은 안채는 1861년에 그리고 사랑채는 1879년에 지어졌으며 큰집과 작은집 모두 1880년대 호남 지역 양반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촌김성수선생생가에는 고택 건물 외에도 인촌 김성수의 동상과 그의 부친인 지산 김경중의 동상과 비석이 세워져 있다.
잘 꾸며진 정원 속에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고택을 거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고택을 돌아보며 인촌 김성수의 삶과 흔적을 돌아보고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인촌김성수선생생가는 대중교통 이용 시 고창문화터미널에서 고창터미널-흥덕 방면 시내버스를 타고 다시
중흥 정류장에서 흥덕-상포 방면의 버스로 환승해 농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0분 거리이다.
주차는 인촌김성수선생생가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