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고창읍성한옥마을] 옛 선조들의 생활을 체험하는 한옥스테이 

 봄이 되면 푸른 보리들이 바람에 넘실대는 고창은 온통 초록색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고창의 초록들판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질 정도로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좁은 황톳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끝 없이 펼쳐진 초록의 보리밭만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또한 고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알려진 고창읍성은 푸른 숲과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성 자체가 산비탈에 축성되어 있어 성밟기, 답성놀이를 즐기기에 아주 그만이다.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들판과 고창읍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 읍성의 안쪽에 한옥들이 앉혀져 있고

 그 주변으로는 소나무, 가시나무, 층층이나무,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고창읍성한옥마을을 만날 수 있다. 

2014년에 문을 연 이곳은 조선시대 각 고을에 설치했던 중앙관리들의 숙소 객사와 사또들의 사적인 생활공간, 내아 등의 건물을 재현해놓은 곳으로 

옛 선조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스테이가 가능하다. 

고창읍성한옥마을은 고창읍성 옆에 위치하고 있는 숙박시설로 한옥마을 안에 7개의 기와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와집은 고창읍성 내에 있는 관아의 객사 등을 재현해 놓아 전통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차장을 지나 한옥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고창읍성한옥마을 안내도가 위치해있다. 

잘 조성된 잔디밭과 산책로 사이에는 그 동안 이곳에서 제작된 드라마와 영화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창은 도자기의 재료인 석회석이 곳곳에서 산출되고 있어 예로부터 ‘자기소’로써의 입지조건이 잘 갖추어진 곳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옥마을 안에는 한옥으로 지어진 도예체험장이 조성되어 있다. 

가마, 물레, 토륜기, 각종 도구 등 도자기와 관련된 완벽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이곳에선 실내와 실외 체험이 모두 가능하다.

 또한 전통자기부문 명인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제대로 된 도예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고창읍성한옥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는 두 곳이다. 

쭉 뻗어 있는 잘 정돈된 갈을 따라 걸으면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와 편안함이 느껴져 조용히 산책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한옥마을로 들어가기 전 마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물레방아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겨준다. 

지금이라도 디딜방아를 밟으면 힘차게 돌아갈 것 같은 물레방아는 가던 길을 멈추고 디딜방아 체험을 하게 만든다. 

한옥마을답게 관리소 역시 한옥으로 만들어져 있다. 

단정한 한옥의 기품이 느껴지는 풍경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맞아준다. 

고창읍성한옥마을은 사계절 내내 오픈되어 있어 휴식이 필요할 때 언제든 찾으면 된다. 

고창읍성 내에 있는 관아의 객사 등을 재현해 놓은 건물들이라서 전통 한옥을 체험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낮은 담장 너머 한옥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즈넉하고 푸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창읍성한옥마을의 골목길을 걸으면 지나치는 집들마다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한 푸근함이 느낄 수 있다.

 고창읍성한옥마을은 고창을 상징하는 이름이나 역사적인 내용 등을 착안하여 한옥마을 숙박 장소의 이름을 지은 것이 특징이다. 

숙소마다 그 숙소 이름의 유래에 대한 안내문이 적혀 있어 읽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독채로 쓸 수 있는 감천당은 효자 오준(1444~1494)에 관한 행적이 적혀 있는데,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고창읍성한옥마을은 예약제로 이루어지는 한옥스테이가 가능한 곳이지만,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고창에서 옛 한옥의 풍경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한옥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살려 나들이 삼아 돌아보기 좋은 고창의 힐링코스로 도심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편하게 찾을 수 있다.

 한옥마을은 아름다운 정원과 낮은 담벼락 앞으로 놓인 장독대들이 정겹게 어우러져 한옥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준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옥에 걸맞게 다양한 가구와 생활용품들이 한옥의 예스러운 멋을 더해주고 있다. 

한옥 안으로 들어서면 나무 그네와 쉼터,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고창읍성한옥마을은 대청마루와 마당 등이 딸려 있어 기품 있는 한옥의 운치 속에서 옛 조선들의 생활모습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으며, 

넓은 마당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흔들 그네를 타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각 객실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제공해주는 물품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이용하기 좋다. 

고창읍성한옥마을은 밖으로 나가면 눈에 보이는 곳곳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굳이 숙박을 하지 않아도 고창읍성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한옥마을까지 둘러보기 아주 좋다. 

그리고 고창군은 매년 음력 9월 9일 모양성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계절마다 준비되어 있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기간에 고창읍성한옥마을을 찾게 된다면 축제와 먹거리를 즐기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고창읍성한옥마을이 고창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한옥에서 옛 선조들의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옥마을 옆에 조성되어 있는 고창공예품전시관에서는 고창의 수제 공예품을 마음껏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고창읍성에서 대여하는 한복을 입고 읍성을 한 바퀴 도는 것도 고창여행의 특별한 추억으로 금상첨화다. 

고창읍성한옥마을은 한옥에 머물 수 있는 숙소로도 좋지만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볍게 산책을 즐기며 

옛 선조들의 생활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손색이 없다. 

고창읍성한옥마을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고창공용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고창문화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버스 고창터미널-웰파크(제일아파트, 수월, 웰파크, 산정, 동산물) 탑승 후 연합신경외과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이다. 

주차는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