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광교호수공원(야경)] 빛으로 물든 호수의 황홀한 야경 

서울에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이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는 예나 지금이나 참 중요한 지역이다. 

교통도 발달해서 일찍부터 전국 최대의 공업지대로 성장했으며, 

그중에서도 수원은 공업뿐 아니라 화성을 비롯해 용주사, 융건릉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관광산업까지 발달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수원의 자랑인 수원 화성은 현재 사적 제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동안 ‘대한민국 으뜸 관광명소’, ‘CNN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곳’ 등 

한국 전통 역사 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올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원 화성 외에도 수원 하면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광교호수공원이다. 광교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옛 원천유원지와 신대호수 일원이 광교호수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나 

밤이 되면 호수와 어우러진 신도시의 화려한 불빛이 장관을 이룬다.

수원 광교신도시와 함께 조성되어 있는 광교호수공원은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광교호수공원은 특히 저녁이면 호수와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진 야경이 장관을 이룬다. 

수원의 새로운 야경 관광명소로 유명한 광교호수공원은 남도 좋지만 특히 밤 산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곳은 한때 수원 최고의 유원지였던 원천호수와 낚시터로 유명했던 신대호수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 

원천유원지를 자연에 가깝게 복원하고 기존의 숲에 교목과 관목 등 수십만 그루를 식재해 자연친화적 수변공간이자 친환경공원으로 태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교호수공원은 바닥분수 ‘신비한 물너미’, ‘물보석분수’ 등 9개의 분수시설과 총 6.5킬로미터의 순환 보행로, 

도심 속 힐링 공간인 가족캠핑장,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다목적체험장, 가족단위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들, 야외공연장, 스포츠 클라이밍장 

그리고 수변 위에 5개의 원형데크와 아치형의 정다운 다리가 있는 조용한 숲, 행복한 꽃섬, 습지와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먼 섬숲 등 특색 있는 여러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공원을 즐기는 다양한 재미가 쏠쏠하다.

광교호수공원에 있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광교호수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전망대 외관 모습은 수원의 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제파크공원에 1995년에 건립된 전망대와 같은 형태로 설계되어 있으며 

높이 33미터에 지상 3층 규모의 전망대로 전망대 안에는 전시실,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붉은 노을이 사라지고 나면 호수를 따라 주변 아파트와 빌딩에 조명이 켜지기 시작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전망대 조명도 함께 들어와 멋진 풍경이 어우러져 하나의 하모니를 연출하는 광교호수공원 야경은 도심 속에서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갖기에 충분하다. 

광교호수공원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간은 어반레비(unban levee)다. 어반레비는 ‘휴식, 모임의 장소인 저수지 제방에서 비롯된 공원 산책로로 

도시의 일상과 축제를 모두 수용하는 새로운 도시 제방’을 뜻한다. 

색색이 아름다운 조명이 불을 밝히는 어반레비와 함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공간이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어반레비와 함께 ‘신비한 물너머’, ‘재미난 밭’, ‘신대호수 먼섬숲’, ’커뮤니티 숲’, ‘행복한 들’, ‘조용한 물숲’, ‘향긋한 꽃섬’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고, 

호수를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원천호수는 3킬로미터 신대호수는 3.5킬로미터로 다채로운 공간을 갖추어 수원시의 문화와 여가활동의 중심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산책로에 저녁이 되면 다양한 조명들이 다채로운 빛을 발하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겨준다. 형형색색 색을 바꾸어 변하는 조명은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광교호수공원 근처에 위치한 매원초등학교 건너편에 방문자센터가 있다. 

이곳에선 광교호수공원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고, 2층에는 광교호수공원 홍보관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광교호수공원은 7대의 카라반과 26면의 오토캠핑장을 갖춘 가족캠핑장과 호수공원 탐사 등 다채로운 숲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어

 연인들 데이트 코스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놀이와 휴식이 있는 원천호수는 광교신도시가 들어서기 전 수원 시민들의 낭만 1번지이자 추억의 장소로 알려진 원천유원지였다. 

일제강점기인 1929년 신대저수지와 함께 광교산에서 발원한 물줄기를 모아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해 원천전수지를 만들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수상레저시설, 놀이공원, 위락시설이 들어서며 유원지로 탈바꿈해 꽤나 인기를 끌었다. 

광교호수공원 제방에 서면 원천호수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호수와 함께 수변을 따라 이어진 어반레비 너머로 우뚝 솟아 있는 광교신도시의 빌딩이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다. 

제방을 지나면 수변데크가 이어진다. 어반레비로 불리는 이 공간은 광교호수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각 다른 높이에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수변데크를 비롯해 거울 못, 물보석분수, 바닥분수 등 여름철에는 물속으로 뛰어들고픈 욕구가 들게 만드는 곳이다. 

또한 수변데크는 저녁에 광교신도시의 아파트 숲에서 형형색색의 조명이 밝혀지고 불빛과 함께 화려한 조명이 아름답게 빛난다. 

수변데크 주변의 카페거리에서 식사와 커피를 즐기며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기 제격이다. 

수변데크가 끝나는 지점에 자리한 수변 쉼터를 지나면 산으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등 침엽수와 활엽수가 어우러진 숲길로 이어져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다. 

낮에는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고 저녁이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조명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광교호수공원은 수원 여행 명소로 손색이 없다. 

특히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광교호수공원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소소한 위안을 주기 충분하다. 

가족이나 연인들의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광교호수공원은 낮은 낮 대로 밤은 밤 대로,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이용 시 1호선 수원역 근처에 있는 수원역.노보텔수원(03-015) 정류장에서 83-1,720-2,13-4,10-5,15-1,37번 버스 탑승 후 

녹산문고앞 정류장에서 다시 22, 65번 버스로 환승해 광교호반마을입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분 거리이다. 

주차는 광교호수공원에 위치한 세 군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1주차장은 원천호수와 마련된 가족캠핑장과 가깝고, 2주차장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의 중간 지점, 3주차장은 신대호수에 위치해 있다.

 1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2,3주차장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