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전라감영 |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4가 1-6 |
전화번호 | 063-287-5002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전라감영] 조선왕조 500년 역사의 옛 위용을 되찾다
전라감영은 조선 초기 1896년부터 약 500년 동안 전라도는 물론 제주도까지 호령했던 관청이다.
전라감영의 복원 공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15년. 전라감영이 있던 자리에 오랫동안 옛 전북도청 건물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건물을 2015년에 철거하고 2017년부터 전라감영 복원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정문인 ‘포정문’, 감사의 집무실인 ‘선화당’, 주거 공간인 ‘연신당’ 그리고 감사 가족의 처소인 내아와
누각으로 ‘관풍각’ 등이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복원되어 2020년 되살아 났다.
천년 고도 전주의 상징인 전라감영이 장막을 걷고 위풍당당하게 자태를 드러냈다.
이로써 조선시대 호남의 수부였던 전주의 위상을 되찾고 시민의 기상을 일으킬 귀중한 자산이자,
과거의 영광을 기념하는 사적을 넘어 미래에 길이길이 보전할 문화유산으로써의 두 번째 생을 시작한 것이다.
복원된 전라감영 건물에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선화당 건물에는 전라감영의 역할을,
관풍각에서는 전라감사의 순행 장면을, 연신당에서는 전라감사 중 특별한 인물과 감영 건축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옛 위엄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다시 태어난 전라감영에는 정기해설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전라감영 정기해설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선화당과 관풍각을 중심으로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에 정기해설투어가 진행된다. 평소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를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전라감영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전주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내삼문에서 뻗은 길을 쭉 걸어가면 선화당에 다다른다. 선화당은 전라감사가 도정을 수행하던 집무실로 전라감영의 중심 건물이다.
웅장한 외관과 우아한 곡선의 팔작지붕이 돋보이며, 내부에는 병풍형 가리개와 기물 등으로 장식했다.
벽면에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애니메이션이 흘러나오는데, 장면들이 단순하게 멈춰 있거나 지루하게 반복되지 않고 다양한 장면들이 연출되어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선화당 동쪽에는 감사가 민정과 풍속을 살피던 누각인 관풍각이 있다.
이곳에서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만리경을 통해 잠시 타임슬립을 할 수 있다.
전라감사 순력(관찰사나 원 등이 관할 지역을 순회하던 일)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선화당과 관풍각의 현판은 일제 강점기 때 촬영된 사진 속의 글씨를 컴퓨터그래픽으로 복원하였으며,
수령 200년의 회화나무는 선화당 북쪽에 우뚝 솟아 새 모습을 갖춘 전라감영을 바라보고 있다.
0
전라감영은 얼핏 전주 경기전과 비슷한 듯 하지만 또 다른 느낌을 풍긴다.
이곳에서는 전라감영의 진상품인 부채, 한지 등을 만들 수 있는 전라감영 진상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도 잘 꾸며져 있어 천천히 구경하며 둘러보기 좋다.
북쪽에는 전라감사가 휴식을 취하던 연신당이 있다.
이곳 역시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전라감영 건축과 감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연신당과 함께 감사의 가족들이 거처하던 내아와 내아 행랑이 이어진다.
내아에서는 교육 체험이 이루어지며, 내아 행랑에서는 통인청(소리), 선자청(주채), 지소(한지), 인출방(출판)에 관한 내용을 만나 볼 수 있다.
천년 고도 전주의 역사성과 전통성 그리고 오랫동안 간직해 온 문화적 정체성까지 차곡차곡 쌓아 올린 전라감영은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자 문화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백 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시민과 호흡하며 낮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해주고 밤이 되면
화려한 모습으로 되살아 나는 전라감영은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좋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전라감영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전주시외버스공용터미널 근처에 있는 금암광장.청담한방병원(30-915) 정류장에서
165번(동물원.풍남중(막차) 버스 승차 후 전동성당.한옥마을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이다.
주차는 전라감영 입구에 마련된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