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이천온천공원] 족욕으로 피로 풀고, 예술로 감성 충전하자!

경기도 이천시 창전동에 자그마한 동산처럼 자리 잡고 있는 이천온천공원은 1972년 이천시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다양한 테마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이곳은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공원의 기능 외에도 이천의 온천물로 따뜻한 족욕을 즐길 수 있고, 

넓은 공원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어 문화예술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이곳의 작품들은 추상적인 작품이 아니라 현실감이 느껴지는 사람의 신체와 식별이 가능한 구체적인 물체의 모양을 하고 있는 작품들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머물게 한다. 

세종대왕 때부터 온천배미로 불리어 오다가 약 120년 전부터 온천수의 약효까지 인정받은 이천온천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이천온천공원은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경사를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마을이 모두 내려다 보일 만큼 탁 트여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잠시 앉아서 여유 있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족욕체험장은 기분 좋은 따뜻함이 느껴진다. 

매주 월요일과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볍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족욕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다. 

따뜻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으면 온몸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천온천공원은 구멍이 뚫린 치즈를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온천교를 중심으로 공간이 분할된다.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아길에 있는 나무들이 길게 뻗어 나무가 주는 시원함과 청량한 느낄 수 있고, 

길 한쪽으로는 문학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시도 만날 수 있어 다양한 예술이 모여 있는 공원이다.

이천공원 한쪽에는 실제적인 사람의 신체, 식별이 가능한 구체적인 물체의 모양을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조형예술행사이자, 국내외 유명한 조각가들이 참여한 국제조각심포지엄의 작품들이 자리하고 있는 이천온천공원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이천온천공원 한쪽에는 안락하고 편안한 독서가 가능한 공공도서관인 평생학습북카페와 영유아들을 위한 장난감 놀이시설인 아이랑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공공도서관인만큼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책 읽기가 가능하다. 

시끌벅적 복잡하기 않아 호젓하게 산책하기 좋은 이천온천공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 온천수에 발을 담아 족욕으로 피로를 풀고 

멋진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독서와 더불어 삶의 여유를 선물해보아도 좋을 듯하다.

이천온천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이천터미널 정류장(32-098)에서 시내버스 21-9번 승차 후 설봉중학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이천온천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