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태종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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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 영도구 전망로 24 |
전화번호 | 051-405-8745 / 051-405-8746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taejongdae.bisco.or.kr/ |
입장료 | 무료 |
[태종대]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 그 눈부신 아름다움에 반하다
부산을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중의 한곳이 바로 태종대다.
하나는 신라태종 무열왕 김춘추가 이곳에서 활을 쏘고 말을 달리며 군사를 조련하여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하여 태종대라 하기도 했고,
조선 태종이 치세 말년에 큰 가뭄이 들자 비가 내리기를 빌어 비가 내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처럼 역사와 관련된 설화로 역사문화의 스토리가 있는 태종대는 부산에서 보기 드문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으로 된 해식절벽
그리고 푸른바다 풍경이 장관을 이루며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태종대는 일제시대때부터 오랫동안 군 요새지로 사용되었던 관계로 일반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었었다.
그러다 1969년 건설교통부가 유원지로 고시하여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해송과 상록활엽수 외에 약 120종에 달하는 낙엽수를 지닌 울창한 숲과, 60여종의 새들을 볼 수 있고,
해식절벽, 반딧불이, 공룡발자국 등 풍부한 자연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명승지로 자연이 주는 생명의 소중함과 절경은 깊은 감동을 준다.
태종대는 교통혼잡과 자연보호라는 이유로 차량 진입은 물론 이륜자동차진입도 불가능하다.
태종대 입장료는 무료지만 볼거리들이 입구에서 꽤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입구에 있는 다누비열차를 이용하는 게 좋다.
‘다 누비며 절경을 감상한다’는 뜻의 다누비열차는 전망대, 등대, 태종사를 한바퀴 순환하면서 정거장마다 20분에 한대씩 운행하고 있다.
감상하고 싶은 구간에 내려 편안하게 구경하고 돌아와 다시 다음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다누비열차를 이용하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태종대를 돌아볼 수 있다.
태종대를 들러싼 송림에는 난대성 상록활엽수, 해송, 생달나무, 후박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200여종의 수목들이 입구에서부터 등대로 이어지는 길로 이어져있다.
그저 걷기만으로도 피톤치드의 상쾌함이 느껴지는 태종대에는 자연이 주는 건강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 태종대에 있는 사찰 태종사는 수국꽃이 유명해 6월 말에서 7월 초에는 수국축제가 열린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도 서식하고 있어 태종사 주변코스를 돌아다니면 반닷불이를 구경할 수 있는 이색체험도 가능하다.
탁 트인 바다와 푸른 나무가 우거진 숲에 신비로운 반딧불이까지 태종대의 매력은 끝이 없다.
태종대 영도등대에 도착하면 푸른색과 붉은색의 원에 바다를 향해 뿔이 나 있는 이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조형물은 무한의 빛으로 두 원이 겹쳐지게 표현했는데 푸른 원이 붉은 원을 밀어 앞으로 나가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여기서 푸른 원은 바다와 하늘을 뜻하며 붉은 원은 태양과 동백꽃을 상징한다.
또 영원한 우주와 오대양육대주를 나타낸 것으로 가운데 봉은 등대의 빛을 상징한다.
바다와 하늘을 뚫고 무한 우주로 끊임 없이 나아가는 의미로 해양국가의 힘찬 이미지를 표현했다.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가 이 멋스러운 조형물과 함께 어우러져 태종대의 멋진 포토 스팟으로 손색이 없다.
태종대에 있는 영도등대는 1906년에 설치되어 100여 년 동안 부산항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길잡이로 부산항 앞바다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또한 영도등대에는 등대시설 외에도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자연사박물관 등 3개의 동이 구성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자연사박물관에는 등대 옆 신선바위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과 공룡화석 등을 전시해 놓아 공룡이 살던 시대를 잠시 들여다 볼 수 있다.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영도등대는 갤러리, 자연사박물관, 전망대까지 해양문화공간 역할까지 톡톡히 해주고 있다.
영도등대를 내려가는 길엔 바다와 관련된 위인들의 조각상을 볼 수 있다.
또 바다를 향해 횃불을 들고 있는 인어상도 볼 수 있다.
이 인어상은 희망의 빛을 보여주기 위한 영도등대를 상징하는 기념물로 영도등대를 찾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또 이곳에서 바라보는 깊고 푸른 빛을 띠는 바다는 마치 넓은 품을 열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포근하게 안아 줄 것처럼 보인다.
태종대전망대에 올라가면 유명한 모자상이 있다. 일명 자살바위로 알려진 곳에 세워진 모자상이 있는데 이 모자상은 태종대와 얽힌 전설이 하나 있다.
과거 태종대 해안벼랑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그 자살을 막고자 천막으로 임시 절을 지어 생을 마감한 사람들을 추모하였다.
그러다가 1976년 아이를 품고 있는 어머니상 즉 ‘모자상’을 세웠다.
절벽에서 자살을 하려던 사람들이 이 모자상을 보며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생각해서 자살을 포기하고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이 전설의 핵심이다.
기암절벽 위에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맑은 날 오륙도와 대마도까지 볼 수 있을 만큼 끝없이 펼쳐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전망대 안에는 해양도서관이 마련되어 있는데, 전망대에서 내려오기 전 책꽂이에서 시집 한 권 꺼내 돛단배 모양의 의자에 앉아 잠깐의 여유를 부려봐도 좋다.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낸 기암절벽은 그 차제로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품이다.
끊임없이 파도 침식으로 100미터에 달하는 절벽들은 울창한 숲과 굽이치는 파도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선녀들이 평평한 바위 위에서 놀았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된 신선바위는 신선들이 내려와 이곳 풍경에 반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놀았다고 해서 신선대라 불리기도 했다.
하늘의 신선들이 내려와 놀만큼 아름다운 신선바위 일대는 현재 가파른 해안벼랑의 낙석과 붕괴위험으로 통제 중에 있다.
태종대는 도시철도가 들어가지 않아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태종대차고지(04-024)정류장에 하차하면 걸어서 3분거리로 가깝다.
주차는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의 불편함이 없다.
주차 요금은 3시간 기준 소형은 2,000원, 중형은 3,500원, 대형은 5,000원이며 1일 주차료는 소형이 10,000원, 중형이 15,000원, 대형은 2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