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동인쇄골목] 오래된 인쇄문화거리, 벽화거리로 새 옷을 입다
부산여행은 유독 가봐야 할 곳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한번쯤 들러보면 좋은 곳이 동광동 인쇄골목이다.
예전에는 그냥 인쇄업체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벽화거리로 새롭게 변신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쇄골목은 중앙역 13번 출구에서 보수동 책방골목쪽으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동광동인쇄골목은 40계단이 함께 인접해 있어 함께 둘러 보면 좋다.
전국 최대 인쇄골목으로 중앙동과 동광동 소재 40계단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대청동 서라벌호텔 뒤까지 300미터 정도 인쇄관련업종 200여 개의 업체가 한곳에 모여있다.
부산 전체의 50% 인쇄 물량을 이곳에서 처리하고 있다.
1960년 신우정판, 동양정판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인쇄 관련 업체들이 하나 둘씩 자리 잡기 시작했다.
1970년대 옛 시청 주변에 있던 업체들이 이 골목으로 대거 이전을 하면서 동광동은 전국 최대 규모의 인쇄골목이 되었고, 인쇄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동광동 인쇄골목은 인쇄소와 유명 출판사는 물론이며 그래픽, 인쇄재료사 등 각종 인쇄관련용품을 판매하는 곳과
옵셋, 시링, 마스터 인쇄와 기획, 제단, 제본까지 인쇄의 모든 업종이 모여 있다.
때문에 이곳에 가면 수준 높은 인쇄를 논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20% 이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래된 인쇄 골목 곳곳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지면서 벽화거리로 새롭게 변신했다.
40계단은 인쇄골목과 맞닿아 있는데, 40계단에는 50-60년대 피란민들의 애환과 향수가 깊게 드리워져 있다.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오프닝 장면에 나와 유명해진 곳으로 동광동 인쇄골목과 함께 둘러보기 안성맞춤이다.
동광동 인쇄골목은 전용 주차장이 없어 인근 사설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부산역(경부선) 근처에 있는 부산역 정류장에서 17번, 61번, 134번 버스를 타고 중앙동(중앙역)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