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마을] 골목골목 스토리가 담긴 알록달록 예쁜 마을
부산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망양로 주변 대청동에 ‘부산다움’의 색을 입힌 아름다운 색채마을이 있다.
도심의 노후 주택들과 골목에 예쁜 색을 입혀놓아 온 동네가 알록달록 말 그대로 컬러풀한 색채마을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사업을 통해 2010년 색채시범마을로 선정되면서 건축물에 독창성 있는 디자인을 반영하고
스토리가 담긴 다양한 작품들이 골목 곳곳에 설치되면서 이곳은 멋스럽고 아름다운 예술마을로 탈바꿈되었다.
대청동 색채마을은 부산시가 도시 색채계획으로 바람직한 도시경관의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진행했던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거리 갤러리 미술제가 볼만하다.
큰 규모의 색채마을은 아니지만, 골목 한 블럭과 대로변에 벽화거리가 이루어져 있으며 산복도로 위 집들이 지어져 있어 벽화를 감상하며 산책 삼아 걷기에 아주 좋다.
색채마을답게 입구부터 알록달록한 색감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색채마을은 도형과 색을 이용한 작가의 작품 소개를 시작으로 형성되어 있다.
마을 곳곳에 있는 조형물이나 벽화들을 찾아보고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은 마을이다.
다양한 그림들이 동네 골목 사이사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그려져 있는 벽화들은 보기에도 좋고, 그림들도 표현도 아주 멋스럽다.
골목길을 따라 올라갈수록 보이는 풍경은 더욱더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청량함과 다채로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대청동 색채마을은 알록달록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골목 안 가득 생동감이 넘쳐난다.
벽면뿐만 아니라 바닥에도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어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 세상으로 들어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이 벽화의 제목은 ‘도시의 고양이’이다.
제4회 거리갤러리 미술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다양한 지붕 색깔을 품고 있는 풍경과
연인으로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길냥이가 한데 어울려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올라가는 길은 꽤 경사가 있고 계단으로 이루어진 곳이 많지만, 올라갈수록 벽면에 그려진 그림들과, 예쁘게 꾸며진 사진들
그리고 곳곳에 화분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 색채마을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고, 멋진 뷰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힘든 것도 잊게 만든다.
부산의 근대역사부터 지금까지 부산도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원도심으로 부산역과 남포동 일대도 볼 수 있으며
부산의 옛 흔적들을 느껴볼 수 있는 곳과 복고를 연상시키는 소재들과 모습이 담긴 여러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시절, 골목길에서'라는 제목으로 그려진 이 그림은 골목길에서 뛰어 노는 어린 아이들과 오방 색이 알록달록한 전통놀이를 살펴볼 수 있고
그림을 통해 추억과 향수 등 제목 그대로 그 시절 골목길의 옛 추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만든다.
대청동 색채마을은 걸으면서 바닥을 보면 힘을 주는 글귀, 재미있게 표현한 글귀 등이 있어 저절로 힐링이 된다.
걷다 보면 작은 카페도 만나볼 수 있다.
차 한잔 마시면서 풍경을 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색채마을 바로 앞에는 대청동 전망대가 있다.
대청동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와 동네는 아주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한눈에 보이는 부산의 도심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아 이곳에 오르면 한참을 서서 풍경을 바라보게 만든다.
영주동 산복도로는 약 30~40도 경사의 가파른 비탈길로 악명이 높다.
때문에 부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에서 보행약자의 이동편익 제공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주민복지형 모노레일이 영주동 산리마을회관 인근에 설치되어 있다.
걸어 올라가기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서 색채마을까지 걸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 번에 최대 8명까지만 수용이 가능하다.
모노레일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색채마을은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1호선 중앙역 17번 출구에서 도보 13분 거리이다.
버스는 70번, 135번, 190번을 타고 보수아파트 정류장에 하차하거나, 마을버스 중구1번을 타고 대청공원 원로의 집에서 내리면 된다.
주차는 전망대 아래층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서 내리면 대청동 색채마을 입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