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천마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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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경주시 계림로 9 |
전화번호 | 054-750-8650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성인 : 3,000원 / 군인, 청소년 : 2,000원 / 어린이 : 1,000원 / 65세 이상 경주시민 복지카드 : 무료입장 |
[천마총] 천 년의 역사를 품고 여기 잠들다
천년이 지난 지금도 신라시대의 숨결이 도시 곳곳에서 느껴지는 경주시는 수많은 유적지와 문화재들이 국보로 지정되었다.
옛 사람들과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터전이 한데 어울려 있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감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특히 경주 시내를 멀리서 바라볼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집들 사이로 우뚝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고분들이다.
대릉원은 약 3만 8천 평의 평지에 23기의 능이 있는 경주에서 가장 큰 고분군단지다.
이곳이 유명해 진 건 3개의 무덤 때문인데 이것이 미추왕릉, 천마총, 황남대총이다.
‘총’은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을 때 붙인다고 하는데 황남동 제155호 고분인 천마총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입구에는 천마총 무료해설 안내 및 경주투어 스탬프와 안내문을 받을 수 있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이 있다.
문화해설사와의 설명을 들으면서 천마총 관람을 좀 더 깊이 있게 하고 싶다면 시간 맞춰 가는 것이 좋다.
무료해설은 천마총안내판 앞에서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12시 제외) 매시간마다 출발하는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천마총으로 안내판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마치 언덕처럼 보일 만큼 큰 고분들을 만나게 된다.
대릉원에는 천마총을 비롯해 미추왕릉과 경주에서 가장 큐모가 큰 황남대총 등 왕, 왕비, 귀족들의 무덤이 모여있다.
또 왕과 왕비가 거닐었을 것만 같은 잔잔한 호수와 햇빛과 푸르른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이 있어 걸어가는 내내 상쾌한 기분으로 걸을 수 있다.
대릉원 고분군 중에 유일하게 천마총만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황남대총을 발굴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발굴한 곳인데 당시 기술로는 황남대총 같은 거대한 규모의 무덤을 발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천마총은 그 일대 발굴조사된 고분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고 완형에 가까운 고분으로 유명하다.
외부 높이 12.7미터 지름 47미터인 천마총의 내부공간은 바닥이 약 장변 6미터, 단변 4미터에 높이 약 2미터 공간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데 한쪽에는 발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복원해 두어 그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다.
당시 왕족의 시신을 어떻게 안장하고 부장품을 어떻게 배치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게다가 무덤을 발굴하면서 다양한 금제 유물과 그릇 등의 부장품이 발견되어 이 유물은 신라시대 기술력과 왕실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발굴된 유물과 복제품들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기록해 놓아 찬란했던 신라문화를 엿볼 수 있다.
천마총은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에 축조된 고분으로 추정되는데
금관, 금모자, 새날개 모양 관식, 금으로 만든 허리띠, 금동으로 된 신발 등이 피장자가 착용한 그대로 출토되었다.
특히 천마총 금관은 지금까지 출토된 금관 중 가장 크고 화려하다.
실제 금관과 장식품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경주 대릉원의 천마총은 꼭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가 아니더라도
조용히 산책을 하며 생각을 비울 때 찾아도 좋고, 반대로 생각을 모으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봄엔 알록달록 꽃들이, 여름엔 푸르름이, 가을엔 빨간 단풍이 그리고 겨울엔 하얀 설경이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가득하다.
대릉원 입구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소형차 2,000원 대형차 4,000원(2시간 이내)이며 장애인차량과 경차는 50% 할인된다.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가능하며, 장애인 주차공간이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내남사거리(01-075)(01-076) 천마총후문(01-313), 황남시장(01-379)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1~4분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