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꽃 구경 나무 구경, 길 위에서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도시에서의 여유도 좋지만, 누구나 복잡한 곳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찾기 좋은 곳이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이다.

 다양한 조형물들과 울창한 숲이 우거져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사부작사부작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잘 마련이 되어 있어 전주 시민들의 자연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시민들의 문화체험의 장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계절에 따라 그 시기에 피는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 

입구 왼쪽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입구 오른쪽에는 수목원 안내 책자가 비치되어 있어 처음 방문해도 쉽게 관람이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계절별로 색을 달리하며 꽃을 피우는 야생화들과 허브, 희귀식물,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고속도로 건설 시 불가피하게 훼손되는 자연환경을 복구하기 위하여 1974년에 조성된 이곳은 현재 10만 평의 부지에 23개의 주제원 

그리고 약초원, 암석원, 남부 수종원, 죽림원, 잡초원, 무궁화원, 장미원, 염료 식물원, 일반 식물원 등 9개 전문 수목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본류 1,021종과 초본류 990종 등 총 192과 3,681종을 보유하고 있다. 

요즘 핫하다는 트리하우스가 정문 입구 쪽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면적이 약 30만 제곱미터로 넓기 때문에 꼼꼼히 보려면 지도를 잘 보고 동선을 정하는 게 좋다. 

트리하우스 옆에는 느린 우체통이 있는데 이곳에서 수목원에서 제작한 포토 엽서를 쓸 수 있다. 

엽서를 써서 보낸 우편물은 1년 후에 배달되기 때문에 1년 전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방문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 

시멘트길 보다 나무데크 길을 걸으면서 피톤치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고, 관찰로를 따라 들어가면 숲 속 나무집이 나오는데 이곳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공간이다. 

수목원 입구로 들어가는 빨간 조형물은 마치 식물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는 이곳은 느릿느릿 걸어서 풍경을 즐기기 아주 그만이다. 

공기 좋고 볼거리 가득한 이 길을 걷다 보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걷고 있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교육 홍보관을 바라보고 왼쪽 길로 향하면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의 분경원을 만날 수 있다.

 분경원은 기암괴석이 있는 산의 모습을 축소해 작은 풍경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매년 4월이면 분경전시회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수목원을 걷다 보면 곳곳에 안내 표지판과 분원 소개 표지판이 있어서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걸으면서 주변을 살펴보면 수목원이 굉장히 넓고 조성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아이들이 뛰어 놀만한 곳이 많아서 날씨 좋은 날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다.

 연인, 친구는 물론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전주에서 이만한 곳이 없다. 

무궁화원 맞은편에는 나무에 하늘거리는 천이 걸린 포토 존이 자리 잡고 있다. 

천연염색한 것으로 보이는 푸른 계열의 천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어서 몽환적인 분위기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수목원 포토타임 필수 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의 랜드마크광장은 다양한 풍경을 연출해 놓아 수목원의 대표적인 포토 존으로 손색이 없다.

 ‘정원’ 이라는 주제로 만든 작품들은 보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돌담으로 예쁘게 만들어 놓은 곳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어 두어 잠시 편하게 쉬어 가기에도 아주 좋다. 

깔끔하면서도 디자인감각을 엿볼 수 있는 이 작품들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있으며 하루 둘러보기 딱 좋은 코스이다. 

전시되어 있는 많은 조형물들은 작품성 또한 뛰어나다.

 귀여운 마스코트 인형과 함께 모두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 공간 그리고 소원나무와 건축물까지 인생에 반드시 필요한 ‘쉼’이라는 의미를 통해

 안식처가 되어줄 정원의 의미를 되새긴 작품들이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넓은 부지인데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아 재미있게 관람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는 길에 관광객들을 위한 화장실의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불편함 없다. 

카페와 피크닉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평화로운 주말 오후를 보내기에 최적의 공간으로 식사를 한 후

 아이들은 잔디광장 혹은 랜드마크 광장에서 즐겁게 뛰어 놀고, 어른들은 가볍게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 

가을이 되면 기다려지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핑크뮬리다. 

전주수목원을 보면 핑크뮬리는 무궁화원 옆과 잔디광장 옆 핑크뮬리로 크게 2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걷다가 안개꽃처럼 가슴 한 가득 안아보고 싶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겨 보아도 좋다. 

비탈면녹화식물전시원과 교재원은 아이들의 교육과 체험을 위해 꼭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비탈면녹화식물전시원은 비탈면 녹화공법에 사용되는 톨페스큐, 켄터키블루그라스 등의 양잔디류와 함께 

계절별로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는 야생초화류와 덩굴식물을 한곳에 전시해 놓아 기술자와 학생들에게 유용한 교육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넓은 잔디광장과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고민과 걱정이 사라지는 수목원에서 일상의 지친 마음과 피곤함을 잠시 풀어주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카메라로 대충 찍어도 영화나 그림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습지원은 사계절 내내 사진 촬영하기 좋은 장소로 손색이 없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최고 좋은 사진을 남기기 위해 습지원을 찾고 있다. 

습지원은 카페테리아 뒤편, 수생식물원 옆에 위치해 있어 카페테리아에서 티타임으로 한 박자 쉬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제격이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입구에 100대 넘게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423, 424, 428번을 타고 한국도로공사전주수목원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