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방림원] 때 묻지 않은 들꽃의 싱그러움, 야생화 천국 

제주도 남서쪽 산간 마을인 저지리에 위치하고 있는 방림원은 야생화천국이다. 

이름 모를 들꽃들인 야생화들이 본래 제 이름을 찾은 곳이기도 하다. 

2002년 방림원을 개원한 방한숙 대표이사가 오랫동안 야생화 작품 활동을 해오며 오랜 세월 수집해온 것들이다. 

우리나라 자생종은 물론 외국의 들꽃까지 약 3.000여 종의 수많은 야생화가 방림원 곳곳에 아름답게 피어 있다. 

자연 생태가 고스란히 보존된 테마식물원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들게 하는 방림원은 다양한 수목이 자라고 있다.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어 넉넉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구경하기 좋다. 

비밀의 화원처럼 꾸며진 방림원의 폭포와 연못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유리온실로 꾸며져 있는 실내 전시관은 300여 종의 야생화초류가 테마로 전시되어 있다. 

돌 틈에 피어난 작고 앙증맞은 야생화들이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며 반갑게 맞이해준다. 

이름표를 달고 있는 작은 들꽃들을 천천히 감상을 하다 보면 야생화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되고 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방림원의 마스코트가 된 개구리 조형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개구리 조형물을 곳곳에 배치해두어 숨어있는 개구리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개구리 화폐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나라별 개구리 모형과 수집한 화폐를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야생화로 만든 색다른 기념품을 고를 수 있고, 개구리를 테마로 한 다양한 기념품을 구경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방림원은 방림동산으로 꾸며져 있고, 갖가지 초본과 수목이 어우러진 지하 용암굴인 방림굴이 있다. 

지하를 향해 뻥 뚫려 있는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동산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독특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과 팔도식물지도, 지압로, 연못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방림원을 제주국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려면 제주국제공항4정류장에서 승차하면 된다. 

제주오설록티뮤지엄 정류장에서 방림원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 후 방림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방림원 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