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모슬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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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30 |
전화번호 | 064-794-8032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모슬포항] 방어부터 옥돔까지 만선을 안겨주는 황금어장
제주도 남서부 지역의 대표 항구인 모슬포항은 화순항 서쪽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모슬포축항’이라고 불린다.
모슬봉과 가시악이 항구를 등지고 있는 천혜의 항구로, 1971년에 1종어항으로 지정되었고, 북항과 남항으로 나누어져 있다.
정기 항로가 일찍 트여서 1918년에는 일본 오사카 항로가 개통되었으며,
우리나라 최남단인 마라도와, 청보리로 유명한 가파도로 가는 여객선이 1971년부터 이곳에서 운항되고 있다.
모슬포라는 지명인 ‘모살개’는 ‘모래가 있는 포구’라는 뜻을 가진 어원이다.
예로부터 강한 바람에 의해 해안사구가 발달하였던 대정읍 상모리와 하모리의 해안지역을 부르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모슬포항 앞바다는 황금어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모슬포항 앞바다부터 마라도 남쪽 사이에는 방어, 참돔, 옥돔, 감성돔, 삼치, 우럭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연근해어업을 위한 어업 전진기지이기도 하다.
바람이 세차게 불 때는 어선들이 잠시 강풍을 피해가는 피난항 역할도 하고 있다.
모슬포항은 최대 방어 생산지이자 방어의 상품 가치 또한 가장 높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10월부터 2월까지 마라도를 중심으로 방어어장이 형성되는데, 매년 11월에는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주 겨울 바다의 최고 횟감인 방어를 소재로 ‘최남단방어축제’가 열린다.
방어에는 DHA, EPA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비타민 D도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기간에는 물고기잡기체험, 가두리 방어낚시체험, 전갱이 어린이 릴낚시체험, 소라잡기 체험 등 다양한 바다체험행사가 진행되고
무료시식코너와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제대로 된 겨울 방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제주도 황금어장이라 불리는 모슬포항의 방어축제기간에는 노젓기, 풍어제, 해녀물질 등과 같은 전통해양문화도 함께 접할 수 있다.
방어는 전갱잇과의 물고기로 몸길이가 최대 110센티미터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을이 되면 캄차카반도에서 남쪽으로 회유해 월동을 시작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대정읍 마라도 주변이 최대 어장으로 꼽힌다.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로 가는 길목에 있는 모슬포항은 마라도와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깔끔한 여객선 대합실과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해녀수산물직판장이 갖추어져 있으며 항구 주변으로 낚시교와 조형 등대 등이 설치되어 있다.
조용하고 한적한 항구를 둘러보면서 방파제를 따라 등대까지 이어진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모슬포항은 제주 올레10코스 마지막 지점이자 11코스 시작점이기도 하다.
항구 주변으로 녹지공간과 산책로, 조형물, 만선의 거리 등이 조성되어 있어 올레길을 걸으며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또한 황금어장이라 불리는 모슬포항 주변에는 방어뿐 아니라 계절마다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어 식도락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인근의 주요 관광지로는 송악산, 용머리해안, 알뜨르비행장, 추사유배지, 탄산온천, 산방산, 마라도, 가파도 등이 있어 제주도 가볼 만한 관광지를 함께 돌아볼 수 있다.
모슬포항은 제주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동광환승정류장에서 모슬포항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을 하는 방법이 있고,
급행버스를 타고 하모체육공원정류장에서 하차하는 방법이 있다.
일반버스로는 251, 252, 253, 254, 255번 버스를 타고 모슬포항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6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항구 인근에 있는 하모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