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사려니숲길] 몸도 마음도 편안한 숲 속 힐링 

제주시 숨은 비경 31중 하나인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봉개동의 비자림으로부터 시작해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져 있는 길이다. 

사려니숲길에 들어서면 숲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며 울창한 자연림이 펼쳐진다. 

그 뿐만 아니라 오소리와 제주족제비 등의 포유류와 팔색조,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 등의 파충류까지 다양한 동물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사려니숲길 초입에는 사려니숲길이 시작됨을 알리는 안내판과 함께 숲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으므로 한번 정독하고 산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사려니오름까지 길게 이어진 숲길로 ‘사려니’는 제주도말로 ‘신성한’혹은 ‘신령스러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청정 숲길로 유명해 특히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장소이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보전지역이기도 하다. 

 

‘사려니숲길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라는 안내판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사려니숲에 들어서기 전 사려니숲길의 탐방안내, 탐방객 주의사항, 대중교통 이용안내 등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안내판에 잘 적혀있어 숲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려니숲길은 예전에 차량통행이 이루어졌지만 2009년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해 본격적인 탐방로를 조성하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 트레킹대회를 치를 만큼 제주를 대표하는 숲길로 제주 여행 코스에서 빠지지 않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려니숲길은 완만한 경사로 15킬로미터 정도 이어져 있어 아이들이나 노인들도 쉽고 편하게 완주할 수 있다. 

흙길을 따라 아름드리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걷고 있으면 온몸에 숲의 에너지가 스며드는 기분에 사로잡힌다. 

제주도에서 부담없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숲으로 가고 싶다면 사려니숲만한 곳이 없다. 

 

길을 걷다 보면 사려니숲길이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한 곳임을 알리는 설명도 잘 되어 있고, 

또 사려니숲길 탐방안내소가 마련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걸으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장과 심폐기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려니숲길을 찾고 있다. 

 

사려니숲길에는 졸참나무, 서어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의 천연림과 함께 인공조림된 삼나무, 편백나무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길을 걷다 보면 누군가 이 길을 걸으며 간절한 소원과 행복, 행운을 기원하며 세워 놓은 돌탑들도 만날 수 있다. 

누가 먼저 올렸는지 모를 돌탑을 지나고 나면 제주조릿대 서식지 구간을 만날 수 있다. 

잎에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예로부터 다양한 질병의 약재로 사용한 제주조릿대는 

혹독한 추위와 적설을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30~100여년 간 생존하면서 

일생에 딱 한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뒤 사멸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사려니숲길의 시작은 붉은오름 입구에서 시작된다. 울창하고 높다란 나무들 사이를 걷노라면 도시에 찌든 공해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청정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건강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사려니숲길은 보존상태가 매우 좋고 다양한 나무를 볼 수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사려니숲길 사이를 걷다 보면 울창하고 하늘 높게 자란 삼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향 가득한 삼나무숲도 만나볼 수 있다. 

삼나무 숲 안에 들어서면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설렘이 배가 된다. 

삼나무는 '그대를 위해 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연인과 함께 숲길에서 로맨틱하게 꽃말을 알려주며 잔잔한 사랑 고백을 하는 것도 좋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제주시티투어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해 사려니숲길을 거쳐 4.3평화공원, 국립제주박물관, 동문시장,제주공항 등 

주요관광명소를 거치는 제주의 대표적인 버스관광투어이다. 

이 투어를 이용하면 사려니숲길과 함께 제주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주차는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려니숲붉은오름입구 주차장을 이용하면 사려니숲길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에는 212, 222, 232번 버스를 타고 사려니숲길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