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중문색달해수욕장] 서핑으로 파도 타고, 쉬리벤치에서 노을 보고 

색달해수욕장은 서귀포시 색달동 중문관광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는 해수욕장이다. 

해변의 길이가 약 560미터에 달하는 곳으로 활처럼 굽은 백사장과 ‘진모살’로 불리는 모래가 유명한 색달해수욕장은

 한 가지 색상이 아닌 흑색, 백색, 적색, 회색의 네 가지 색을 띄고 있는 모래와 제주도 특유의 검은 돌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서귀포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관광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예쁜 해변과 주변에 맛있는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편리한 관광 또한 가능한 곳으로 유명하다. 

 

제주도에서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가락에 꼽히는 색달해수욕장의 가장 큰 특징은 흑색, 회색, 적색, 백색 네 가지 색이 섞여 있는 모래로

 해가 비추는 방향에 따라 해변의 색깔이 달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해변에서는 보기 힘든 특이한 자연환경과 깨끗한 바다 풍경을 가지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가 있는 중문색달해변은

 1999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였던 희귀종 ‘왕바다거북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란, 부화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색달해수욕장은 대표적 제주 관광의 메카인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아 서귀포쪽에 있는 천제연폭포, 대포주상절리 등

 다른 관광지들과 함께 여행코스 잡을 때도 아주 편하다. 

또한 제주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검은색 돌과 파란 바다가 대조되는 이색 풍경을 보고 있으면 

일상을 떠나 제주도에 와 있다는 걸 실감나게 한다. 

색달해수욕장은 제주의 다른 해변에 비해 파도가 높고, 잦은 편이라 서핑 마니아들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해변으로도 유명하다.

 이 밖에도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제트보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 활동이 많아

 수상 레저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해변으로 통하고 있다. 

하얀 모래사장을 가득 메운 검은 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색달해수욕장은

 환경운동연합이 1999년 실시한 전국 44개 해수욕장 가운데 수질 환경이 제일 좋은 해수욕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주변 풍경의 모습을 보며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코스인 ‘천제연폭포’와 ‘대포주상절리’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색달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 ‘쉬리의 언덕’ 또한 이곳의 명소이다. 

이국적인 야자수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1999년 우리나라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던 영화 <쉬리>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선 탁 트인 색달해수욕장의 바다 풍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쉬리 벤치’를 볼 수 있는데, 

영화 <쉬리>의 마지막 장면의 촬영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색달해수욕장 쉬리의 언덕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장소 중 한 곳이다. 

 

제주신라호텔에서 퍼시픽랜드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색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욱 더 잘 감상할 수 있다.

 해식절벽의 절경과 에메랄드빛 바다의 조화는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해녀동상, 물개동상 등 제주 특유의 명물들을 만나 볼 수 있고, 

제주도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아름다운 제주 푸른바다에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접할 수 있고, 

산책로를 걸으며 조용히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색달해수욕장에서 잊지 못할 제주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색달해수욕장은 제주도의 관광명소인 중문관광단지와 매우 인접하게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제주공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600번 버스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0분 정도이다. 

주차는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넓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