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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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거제시 계룡로 61 |
전화번호 | 055-639-0625 |
휴무일 | 매월 네번째 월요일 휴관 (단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다음 평일 휴관), 추석• 설날 당일 |
홈페이지 | http://www.pow.or.kr/ |
입장료 | 개인(어른)5,000원/개인(청소년, 군인)3,000원/개인(어린이)5,000원/단체(어른)3,500원/단체(청소년, 군인)2,000원 |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한국전쟁이 남긴 아픔의 역사를 되짚다
한없이 걷고 또 걷고 싶은 땅, 경상남도 남단에 위치한 거제시에는 바람의 언덕, 구조라해수욕장, 자연휴양림, 거제식물원 등 유명한 관광지가 정말 많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이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다.
거제시 계룡로에 있는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을 가두어 두었던 포로수용소를 주제로 한 유적공원으로 거제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시관을 돌아보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해 볼거리뿐 아니라 즐길 거리까지 가득하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포로수용소를 유적공원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난 후 거제시에 전쟁 포로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수용소가 필요했고 1951년 2월부터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수용소가 만들어졌다.
거제포로수용소는 1951년 10월 말까지 인민군 포로 15만 명 중국인 포로 2만 명 등 최대 17만 3천 명의 포로들을 수용했던 곳이다.
현재는 잔존건물 일부만 남아 있으며 당시 포로들의 생활막사, 사진, 의복 등의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1983년 12월에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당시 6.25전쟁의 참상을 알려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입장매표소와 체험시설 매표소, 주차 매표소가 각각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
입장료와 체험시설 사용료, 주차료는 별도 요금을 징수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매표소에서 입장요금(체험선택)을 결제하고 중간중간 다시 여러 가지 시설물들에 대해 현장 결제하면 된다.
물론 유료체험뿐만 아니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과 체험거리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부담 없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매표소 가기 전, 왼쪽 옆으로 흥남 철수작전기념비를 볼 수 있다.
가수 현인이 불렀던 <굳세어라 금순아>라는 노래가 나올 수 있게 장치가 되어 있는 것인데 동전을 던져서 노래가 나오면 행운을 얻을 거라고 쓰여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모아진 사랑의 동전은 불우 이웃을 위해서 사용된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역사의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다양한 조형물을 볼 수 있다.
특히 친일 김백일 동상 철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는 3월 1일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김백일 동상 옆에 '김백일 친일행적 단죄비'를 세웠다.
김백일은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중국 동북지방을 점거해 세운 국가인 만주국 중앙육군훈련처를 졸업하고,
만주국군 소위로 임관하여 중대장까지 한 인물로 항일무장세력 및 무고한 민중에 대한 탄압에 앞장서는 등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했던 인물이다.
이를 공로로 인정받아 훈, 포상을 받아 ‘일제강점 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해당돼 친일반민족 행위자로 결정되었다.
모형들이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구경거리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1950년 12월 24일 흥남 부두에서 민간인 10만 명을 성공적으로 탈출시켜 거제도로 후송한 ‘흥남 철수작전’을 기념하여 세운 비석도 볼 수 있다.
‘흥남 철수작전'은 세계 전쟁사에서 가장 인도주의적인 작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조각으로 만든 비석을 보고 있으면 그 당시 사람들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절박함이 엿보이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진다.
관광안내소 쪽으로 가면 본격적으로 포로수용소를 구경할 수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입장권 구입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시물들을 둘러볼 예정이라면 꼭 미리 아래쪽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종합안내도에는 전시물들의 위치가 자세히 표시되어 있어 찾아가기 쉽게 되어있다.
매표소에서 공원 안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6.25 참전 16개 국가와 UN 기가 게양되어 있는 분수광장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수용소 전체는 전쟁 존, 포로 존, 복원 존, 평화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당히 넓다.
전쟁 존부터 동선을 따라 관람하면서 이동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음 존으로 이어져 있어 전시물들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다.
매표소 바로 옆에는 탱크 전시관이 있다.
큼지막한 탱크는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탱크 전시관은 북한군의 남침 선봉에 섰던 소련제 T-34 탱크 모형을 제작해 놓은 것으로, 한국전쟁과 포로수용소의 역사적 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대동강철교를 지나면 유료체험 시설이 나온다.
국내 최초 롤러코스터형 짚라인 아바타포 체험장이다.
기존 짚라인의 직전위주의 하강을 개선하여 위아래 좌우 스윙 회전 등 다이나믹한 동선으로 만들어져 있어 하강의 스릴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체중 30kg 이하, 체중 90kg 이상, 음주자는 탑승불가하며 이용요금은 개인 일반 15,000원, 초등학생 13,000원이다.
운행시간은 하절기에는 09:00~18:00시, 동절기에는 09:00~17:00시까지 이다.
관광모노레일 이용 시 당일 매표소에서 끊는 것보다는 미리 인터넷으로 온라인 예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예약시간에 맞춰가면 기다림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탑승시간은 하절기(3월-10월) 09시~17시, 동절기(11월-2월) 09시~16시이다.
왕복요금은 성인 12,000원, 중고생 10,000원, 24개월~초등생/경로 8,000원, 장애인/유공자 6,000원이니 참고하면 된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요금은 승용차 기준 최초 3시간에 2,000원이고 초과시 30분마다 1,000원씩 오른다.
기본 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며 유적공원과 모노레일 통합 이용객은 출차 시 입장권을 제시하면 3시간 이후 발생하는 가산요금도 면제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15, 70, 71-1, 100, 100-1번 등의 버스를 타고
포로수용소(1127) 정류장에서 내리면 도보 3분, 신현119안전센터(1242) 정류장에서 내리면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