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호수공원] 도심 속 힐링 쉼터, 호수길 따라 둘레길 걷자!
용인시 기흥구 하길동, 공세동, 고매동 일원에 조성되어 있는 기흥호수공원은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신갈저수지로 불리었으나,
지금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규모가 제법 큰 편으로 호수를 따라 약 10여킬로미터에 이르는 둘레길을 걷다 보면 계절별로 다양한 풍광을 눈에 담을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고, 자전거 전용 도로가 마련되어 있어 신나게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좋다.
용인 8경 중 제3경에 선정된 기흥호수공원 둘레길은 보는 시간과 방향, 계절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흥호수공원 순환산책로 코스는 A, B, C 3종류가 마련되어 있다.
조정경기장을 시작으로 A코스는 10킬로미터 4시간이 소요되고, B코스는 7.7킬로미터 3시간, C코스는 1.4킬로미터로 5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산책코스를 선택해서 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흥호수공원에서 산책을 시작할 때는 조정경기장, 기흥레스피라 둘 증 어떤 곳에서 출발하던 상관없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탁 트인 공간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을 선호하다 보니 ‘숲세권’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그 만큼 집 주변에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시 숲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기흥호수공원의 산책로는 나무와 호수를 보며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전용 도로와 자전거 전용 도로가 구별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다.
눈 앞에 펼쳐진 파란하늘과 넓은 호수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며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기분을 선사한다.
호수 위의 산책로는 호수를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어 마치 호수 위를 걷는 기분이 든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지기 제격이다.
기흥호수공원은 겨울이 되면 철새들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어 계절별로 바뀌는 자연의 순리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노을이 지는 저녁 무렵 방문하면 호수를 붉게 물들이는 정말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 뷰 맛집’이 따로 없다.
호수에 비친 붉은 노을과 반짝이는 물빛이 아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산책을 하다 보면 중간에 쉴 수 있는 벤치들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다.
또한 기흥호수공원에는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같이 산책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반려견은 신체 크기에 따라 대형견, 소형견으로 나누어지는데 13세 이상의 보호자가 동행해야 입장할 수 있다.
느티나무, 소나무, 회양목 등 푸르른 나무가 만들어준 녹색공간과 호수 산책로 그리고 반려견 놀이터까지 기흥호수공원은 도심 속 힐링 쉼터로 부족함이 없다.
기흥호수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신갈고속시외버스정류소 근처에 있는 신갈오거리(29-180) 정류장에서
마을53번 버스를 타고 기흥레스피아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7분 거리이다.
주차는 기흥레스피아주차장 혹은 조정경기장에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