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피향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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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 102-2 |
전화번호 | 063-536-6776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피향정] 호남제일정 피향정에 올라 연꽃향기에 취하다
피향정은 호남제일정(湖南第一亭)이라 불리는 조선 후기의 누각이다.
연꽃이 만발하는 연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연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개화시기가 되면 연꽃과 함께 아름다운 연못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한옥 정자와 연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피향정은 정읍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피향정은 정읍시 태인면 태성리에 위치한 조선 후기의 건축물로 보물 제289호로 지정되어 있는 귀한 문화재이다.
누각 형태를 하고 있는 피향정 건축 앞쪽으로는 연꽃이 만발하는 예쁜 연지가 조성되어 있다.
원래 정자 앞뒤로 상연지와 하연지가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었으나, 상연지는 1900년대 초에 메워지고 현재는 하연지만 남아 있다.
연못에 연꽃이 가득 피면 그 향기가 주변에 가득하게 퍼져 ‘피향정’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피향정 일원에 들어서면 좌측으로는 연지를 중심으로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또 피향정을 중심으로 단정하게 잘 꾸며진 넓은 마당을 볼 수 있다.
그 마당에는 조선시대 때 건립된 비석들이 줄지어 있는 비석군이 조성되어 있어 이것저것 볼거리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처럼 피향정에서는 힐링 산책과 더불어 조선시대 누각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본래 신라 헌안왕 때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피향정은 조선시대 때 몇 차례에 걸쳐 중수하여 현재의 규모로 보존되어 오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집 형태인 피향정은 화려하면서도 장엄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피향정의 내부에는 이곳을 거쳐간 시인들의 시가를 기록한 편액이 곳곳에 걸려 있다.
피향정의 앞쪽으로는 초여름쯤 연꽃이 만발하여 향긋한 연꽃향이 황홀한 연지와 이 연지를 중심으로 싱그러운 자태를 자랑하는 꽃과 나무로 조성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또 산책로 중간에는 목조건물로 지어진 정자가 연못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연꽃은 진흙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깨끗한 속성으로 인해 예로부터 생명의 빛을 상징해 왔다.
특히 송나라 철학자 주돈이가 “연꽃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속이 비어도 곧으며 향기가 멀수록 더욱 맑기에 군자를 상징한다.”라고 한 이후 연꽃은 ‘군자의 꽃’으로 알려져 왔다.
‘호남제일정’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피향정에는 연꽃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등의 공공시설도 정갈하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피향정은 은은한 향을 내뿜으며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는 연꽃과 조선시대 멋스러운 정자를 감상하며 힐링 산책을 즐기기 더 없이 좋은 정읍의 관광 명소이다.
피향정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정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241-3번을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50분 정도이며 태인터미널에서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이다.
주차는 피향정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피향정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