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허브아일랜드] 1년 365일 오감을 자극하는 향긋한 허브나라 

서울에서 멀리 떠나지 않아도 깊어가는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근교 여행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역시 그중의 한 곳이다. 

1년 365일 향긋한 허브향이 오감을 자극하는 허브아일랜드는 세계 각지의 허브들이 모여 진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허브아일랜드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았던 허브아일랜드 임옥 대표가 척박했던 수백 평의 땅을 일구고 세계 각지의 허브들을 수집해 국내 최고이자 최대 규모의 허브아일랜드를 완성시켰다. 

허브로 세상을 만들고자 조성된 이곳은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의 생활을 테마로 꾸며 이색적이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허브는 건강(health), 식용(edible), 상쾌함(refresh) 그리고 아름다움(beauty) 네 단어의 머릿자를 따온 합성어이다. 

약초로서의 효험을 갖고 있거나 식용이 가능한 모든 종류의 식물을 통칭하는 단어로 현재 지구상에 2천 500여 종의 허브가 실생활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예로부터 약용과 식용으로 사용했던 쑥과 창포 등이 있는데, 이것 역시 우리토종의 허브인 셈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조성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어느 곳으로 발길을 돌려도 진한 허브향을 맡을 수 있는 예쁜 꽃밭과 허브 산책로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어디에서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허브아일랜드는 관광코스와 체험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지중해 연안의 마을을 모티브로 이태리 베네치아 마을과 로마의 트레비분수, 프랑스의 작은 마을 그리고 그리스 신전을 표방한 허브힐링센터 등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동화나라를 만들어 놓아 연간 100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다녀갈 만큼 포천의 핫 플레이스다. 

특히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누릴 수 있는 곤도라 체험은 허브아일랜드의 인기 코스 중의 하나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캐릭터로 조성되어 있는 조형물과 움직이는 공룡, 할로윈이 생각나는 포토 존, 허브아일랜드의 광활한 자연과 풍경을 느끼며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당나귀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이 아기자기하고 자연이 주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허브아일랜드는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어 1년 365일 언제나 찾을 수 있다. 

낮뿐 아니라 저녁이 되면 불빛 동화축제 펼쳐져 반짝이는 조명들로 인해 낮과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는 허브아일랜드는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안성맞춤 공간이다.

허브아일랜드에 있는 허브식물박물관은 세계 유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약 900㎡의 부지 위에 세운 전국 최초의 식물 박물관으로 국공립식물원 시설을 제외한 단일 종 식물원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박물관 안에는 250여 종의 허브와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돼 있는데, 총 3개의 실내전시관과 야외전시장, 플라워가든과 폭포수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허브아일랜드에서는 허브 외에도 또 다른 볼거리들이 한가득이다. 

그때 그 시절을 연상시키는 추억의 거리를 비롯해 허브아일랜드에서 직접 재배한 다양한 허브를 이용해 만든 화장품과 비누, 

작은 생활소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행복한 시간도 누릴 수 있다.

허브아일랜드 기념품 샵은 허브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화장품, 비누는 물론이고 각종 생활소품까지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또한 생명의 나무를 메인으로 꾸며진 만들기 체험장 안에는 허브공방에서 수공으로 제작한 공예품들과 아기자기한 생활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허브아일랜드를 천천히 걷다 보면 동화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허브아일랜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다. 

허브아일랜드에 가면 스카이팜으로 가서 소원을 이뤄주는 신비의 종소리를 듣고, 허브성 베네치아 마을에서 곤도라를 탈 수 있으며, 허브식물박물관에서 전 세계 허브를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허브아일랜드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를 가지고 허브공방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화장품, 비누, 생활소품 등을 만들어 보는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다. 

포천아일랜드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포천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신읍7통.포천축협입구 정류장에서 57번 버스를 타고 허브아일랜드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이다. 

주차는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