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섬 속의 섬 여행, 해안 산책로 따라 호젓한 산책타임
비양도는 제주시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아담하고 예쁜 섬이다.
한림항에서 약 5킬로미터 떨어진 섬으로 ‘하늘에서 날아온 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양도는 섬 중앙 비양봉 일대에 2개의 분석구가 있고, 섬의 북서쪽 해안에는 오래 전에 사라진 분석구 일부가 남아 있다.
비양도 해안은 대부분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형 화산탄과 애기업은돌(호니토) 등이 대표적인 지질 명소로 유명하다.
섬 전체가 아름답고 신비로운 비양도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제주도에서 가볼 만한 ‘섬 속의 섬’으로 손꼽히는 관광지이다.
비양도는 제주도 제주시 한립읍 협재리 북쪽 해상에 자리잡고 있는 화산섬이다.
현재 약 2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이 섬은 조용히 산책하기 최적의 섬이다.
섬 중심부에 오름처럼 솟아 있는 비양봉이 있고, 길 전체가 굴곡 없이 완만해 느릿느릿 걷기 안성맞춤이다.
선착장에 내려 해안을 따라 왼쪽으로 돌면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배에서 내려 바로 움직이지 말고 10여 분 정도 선착장 주변 풍경 돌아보고
배에서 함께 내린 사람들이 빠지고 난 후 해안로를 따라 가면 인적 없는 산책로의 한가로운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비양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한림항이 아니라 한림해양파출소 옆에 있는 한림항도선대합실에서 비양도호와 천년호가 각각 하루 4번 운행되는 배편을 타고 들어갈 수 있다.
한림읍 현재리에 소속된 비양도는 푸른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배를 타고 약 10~15분 정도 들어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섬 중앙에 높이 114미터의 비양봉과 2개의 분화구가 있다.
화산활동에 의해 탄생한 섬이다 보니 해안의 용암과 화산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비양도는 ‘섬 속에 섬’이라 불리는 아담하고 예쁜 화산섬으로 에메랄드 빛의 예쁜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화산활동으로 조성된 구멍이 송송 뚫린 다양한 모양의 돌들만 감상해도 힐링이 될 정도로 모든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사람들로 시끌벅적한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고요한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비양도가 제격이다.
비양도는 먼 옛날 섬이 하늘에서 갑자기 날아왔고, 바다 속에 있던 모래가 넘쳐 위로 떠오르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 큰 소리로 떠들자
섬이 자리에 멈춰 현재의 비양도가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다.
화산 활동으로 탄생한 비양도는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를 걷다 보면 해안의 용암과 환산탄 등의 신비로운 모양의 돌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팥죽처럼 흘러 주름이 잡힌 파오이호의 용암과 꿀처럼 묵직하게 흐르다 만든 볼록한 아아용암 그리고 용암이 솟구쳐 올라 용암굴뚝(호니토)을 만든 모습이 있는데,
이 호니토는 아기를 업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애기업은 돌이라 불리고 있다.
이처럼 비양도에서는 제주의 화산활동이 만들어낸 다양한 돌과 신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양도는 2~3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아담한 섬으로 10시 배를 타고 들어가면 12시나 1시에 나올 수 있을 만큼 반나절 제주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비양도의 마을은 푸른 바다와 함께 제주도 특유의 예쁜 돌담으로 만들어 놓은 마을길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발길을 이끈다.
이처럼 어딜 둘러봐도 평화로워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비양도는 2005년 고현정, 조인성, 지진희 주연의 SBS 드라마 <봄날>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천천히 걷기 좋은 섬 비양도는 선착장 앞에 있는 카페에서 자전거를 대여하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섬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비양도의 절경을 감상하고 난 후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식당들이 조성되어 있는 비양도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갖추고 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제주 섬 속의 섬 비양도에서 제주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아도 좋을 듯싶다.
비양도는 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 옆에 위치하고 있는 한림항도선대합실에서 비양도로 가는 비양도호와 천년호 배편을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15분 정도이며 비양도항에 도착하면 도보나 자전거 등을 이용해 섬을 둘러볼 수 있다.
